네팔 지방법원이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람 바하두르 봄잔(34)에게 징역형과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고 지난 1일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사를라히 지방 법원은 람 바하두르 봄잔에게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50만 루피(약 500만원)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6월 24일 봄잔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데 이어 1일 형량을 결정하기 위한 심리 일정을 진행했는데요. 법원은 같은 사건에서 봄잔의 두 측근인 지트 바하두르 타망과 기안 바하두르 봄잔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네팔 경찰 중앙수사국 소속 수사팀은 1월 9일 수도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에 있는 한 집에서 봄잔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 중 약 3억 5천만원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