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기타 23

여성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라, 히말라야 14개 산 92일 등정 신기록 수립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크리스틴 하릴리가 파키스탄 K2 산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해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8천 미터급 14개 산을 92일 만에 등정하며 기존 기록을 새롭게 썼습니다. 네팔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틴 하릴라와 네팔 텐진 셰르파가 현지 시각 27일 오전 10시 45분경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맥의 8,611미터 K2산 정상에 섰다고 크리스틴의 원정 조직자인 세븐 서밋 트렉의 밍마 셰르파 회장이 밝혔습니다. 히말라야 14개 산을 가장 짧은 기간에 오른 크리스틴 하릴라는 니르말 푸르자의 189일 등반 기록을 깨며 새 등반역사를 남겼습니다. 니르말 푸르자의 189일 등반 2019년 영국 구르카 용병 출신인 네팔계 니르말 푸르자가 189일 만에 히말라야 14개의 ..

인도 시킴, 눈 사태로 관광객 최소 7명 사망하고 수십명 매몰

인도 북동부 시킴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인 인도 동북부 시킴주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습니다. 4일 오전 11시 30분경(현지 시각) 티베트 국경 지대인 시킴주 나투라 고개 인근에서 심각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과 군경은 23명을 구조하고 남성 4명과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시신 7구를 수습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네팔인 3명이 포함됐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나 8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경은 수색 작업을 계속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악천우로 중단한 후 5일 재개합니다. 관광객 약 20~30명이 눈 속에 갇힌 것으로 보여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라다크, 10대 소녀 성폭행한 50대 남성 체포

인도 라다크 경찰은 레 지역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아니뉴스(ANI)가 1일 보도했습니다. 12세 소녀는 지난달 29일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도주 중이던 55세의 피의자가 지난 1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3월 29일 오후 4시 30분경 범인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소녀를 차로 태워 데려다 주겠다고 한 뒤 외딴 곳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소녀의 머리를 돌로 때려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동안 흙과 돌로 덮었고 죽은 줄았던 범인은 도주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난 소녀가 5킬로미터를 걸어가 주변 도움을 받아 가족의 신고로 범인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녀는 등하교를 위해 매일 히치하이킹을 하거나 마을에서 레까지 또는 그 반대로 버스를 ..

인도 라다크서 포착된 희귀종 '히말라야 스라소니'

인도 라다크에서 희귀종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스라소니가 포착돼 화제입니다. 인디아타임즈, NDTV 등이 2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인도 산림청 직원이 라다크에서 촬영한 동물 영상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동물 종류를 맞춰 보라고 제안하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영상 속 동물은 고양이하고 비슷하나 머리는 크고, 귀는 삼각형으로 끝에 긴 털송이가 있으며 볼에 긴 수염이 있습니다. 직원이 SNS에 올린 영상 속 동물은 희귀종인 히말라야 스라소니인데요. 약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주변에 여러 마리 개들이 짖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한 마리의 히말라야 스라소니가 걷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스라소니는 한국·유럽·튀르키예·이란·히말라야·중국 동북부·시베리아·사할린·캄차카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멸..

인도 라다크, 해발 4300미터 얼어붙은 판공 호수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 열린다

인도 라다크와 티베트 국경 지대에 자리잡은 해발 4,350미터의 판공 호수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아름다운 호수로 알려졌는데요. 겨울이 되면 영하 30도를 웃돌면서 호수가 꽁꽁 얼어 붙습니다. 오는 20일 인도 최초로 얼어 붙은 호수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힌두스탄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모두 75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하는 판공호수 마라톤 대회는 총 21킬로미터를 달리게 됩니다. 주최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5킬로미터 마다 온수를 제공하고 의료진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라다크 외부에서 참가하는 선수들은 3~4일간의 고산 적응을 마쳐야 합니다. 호수가 다시 얼어 붙지 않을 지도 모를 기후변화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회 타이틀을 '마지막 달리기'(Last run)로 정했습니다.

인도 다리 붕괴 사망자 132명으로 늘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다리 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132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3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 약 177명이 구조되었으며 관리들은 밤새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각 일요일 오후 6시30분경 구자라트의 수도인 간디나가르에서 서쪽으로 약 241km 떨어진 모르비 마을에 있는 영국 시대 만들어진 다리가 붕괴돼 수백 명의 사람들이 마흐추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하르쉬 상가비 지역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13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되었습니다. 실종자 수색 결과에 따라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된 TV 영상에는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현수교에 매달려 있는 생존자들의 모습이 담겼고..

인도 라다크 여행 주의보, 고산병 사망자 급증...올 6월 10일까지 관광객 11명 사망

인도 라다크 관광 당국이 최근 고산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레(Leh) 도착 후 48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고도에 적응해야 한다는 여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16일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 및 라다크 관광 당국에 따르면 6월 10일까지 판공초 호수(해발 4,225m), 창라(해발 5,360m) 및 카르둥라(해발 5,359m)를 포함한 고산 지역에서 고산병으로 관광객 11명이 사망했습니다. 2020년 6명, 2021년 1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7-8월 최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별써 고산병 사망자가 11명에 이른다는 점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라다크 관광 당국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의무적으로 레(해발 약 3,500미터)에서 48시간 적응 후 고지대 여행..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도 21세 하르나즈 산두 우승...인도 출신 역대 3명째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열린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인도 하르나즈 산두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신화통신, AP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알려져 있는데요. 80명의 참가자 중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르나즈 산두(21)는 인도 펀자브 지역 출신으로 볼리우드 배우 및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르나즈 산두에 이어 2위는 나디아 페레이라(미스 파라과이), 3위는 라렐라 음스와네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습니다. 인도 출신이 1994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6년 후인 2000년 미스 유니버스로 선정되었고 21년만에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했..

태국, 11월 1일부터 한국 등 46개국 '무격리' 입국 허용

태국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 저위험 국가인 우리 나라를 포함해 46개국에서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신화 통신,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이날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 음성 판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갖고 있을 경우 의무적인 검역 조치를 면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11일 쁘라윳 총리가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10개국 보다 면제 대상 국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태국 정부가 발표한 무격리 입국 46개국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벨기에, 뉴질랜드, 홍콩, 일본, 부탄 왕국 등이 포함됐습니다. 46개국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는 코로나로 크게 위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