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기타

인도 다리 붕괴 사망자 132명으로 늘어

룽타 2022. 10. 31. 14:29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다리 붕괴로 인한 사망자가 132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022년 10월 30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 지역의 붕괴된 케이블 다리 옆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사진=신화통신)

3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 약 177명이 구조되었으며 관리들은 밤새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각 일요일 오후 6시30분경 구자라트의 수도인 간디나가르에서 서쪽으로 약 241km 떨어진 모르비 마을에 있는 영국 시대 만들어진 다리가 붕괴돼 수백 명의 사람들이 마흐추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하르쉬 상가비 지역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132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포함되었습니다. 실종자 수색 결과에 따라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된 TV 영상에는 부분적으로 물에 잠긴 현수교에 매달려 있는 생존자들의 모습이 담겼고 또 다른 비디오에서는 사람들이 강물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리의 철조망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실렸습니다.

다리가 무너진 후 당국은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다리가 붕괴될 당시 다리에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언론 매체에 전했습니다.

다리는 수리 후 축제를 맞아 대중에게 공개된 인기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브리제쉬 메라자 지역 장관은 뉴스 채널 NDTV에 "지난주에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었다. 우리도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이 문제를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국가재난대응군(NDRF), 인도 해군, 공군, 육군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팀은 일요일 밤 늦게 현장에 도착해 즉시 구조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2022년 10월 30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 지역의 붕괴된 다리. 실종자 수색 결과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사진=신화통신)

다리 붕괴의 원인은 즉시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당국은 과밀로 인해 다리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약 19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자라트 총리실은 "교량 붕괴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민간 병원에 격리 병동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현재 고향 구자라트에 머물고 있으며 "비극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하고 가족을 잃은 부상자와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