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28

네팔 '부처소년' 봄잔,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 선고

네팔 지방법원이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람 바하두르 봄잔(34)에게 징역형과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고 지난 1일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사를라히 지방 법원은 람 바하두르 봄잔에게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50만 루피(약 500만원)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6월 24일 봄잔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데 이어 1일 형량을 결정하기 위한 심리 일정을 진행했는데요. 법원은 같은 사건에서 봄잔의 두 측근인 지트 바하두르 타망과 기안 바하두르 봄잔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네팔 경찰 중앙수사국 소속 수사팀은 1월 9일 수도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에 있는 한 집에서 봄잔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 중 약 3억 5천만원의 현..

네팔 경찰,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존'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

부처 소년으로 불렸던 '람 바하두르 봄존', 15세 소녀 성폭행ㆍ제자 4명 실종 관련 혐의로 영장 발부 3년 6개월만에 체포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지난 9일 네팔 경찰 중앙수사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적 지도자인 33세 의 람 바하두르 봄존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봄존이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의 한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경찰은 소녀를 성폭행 한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혐의로 지난 몇 년 간 그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2020년 7월, 봄존을 대상으로 살라히 지방법원에 성폭행 사건이 제기 됐는데요. 기소장엔 봄존이 살라히주 파타코트에 있는 자신의 아쉬람에서 여성 출가자인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였습니다 사건 내용에 따르면 그는 2016년 8..

네팔 외교부, 러시아군 용병으로 참전한 자국민 6명 사망 공식 확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서 용병으로 복무하던 네팔 청년 6명이 사망했다고 네팔 외교부가 4일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며 러시아 정부에 전쟁에서 전사한 네팔인들의 시신을 보내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할 것과 자국민을 상대로 러시아 군대에 모집하지 말고 네팔 시민이 지원한 경우 즉시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용병으로 참전해 포로로 잡혀 우크라이나에 수감되어 있는 바르디야 출신 네팔인 비벡 카트리(Bibek Khatri)를 송환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한 유혹이나 허위정보에 속아 전쟁 피해국 군대에 합류하지 말 것을 국민 모두에게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2..

북한, 자금난으로 네팔 대사관 폐쇄한다

최근 북한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스페인,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의 대사홍콩 총영사관 폐쇄에 이어 네팔 대사관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9일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는 북한이 금융위기를 이유로 네팔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수 네팔 주재 북한대사는 카말 다할 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습니다. 총리 외교 고문인 루팍 사프코타는 “총리는 양국 간의 좋은 관계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대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우선순위 변경과 금융위기 심화에 맞춰 공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사포타는 덧붙였습니다. 북한 대사는 사전 네팔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결정을 외무부에 전달한 바 있다는데요. 폐쇄 이후에는 인도 뉴델리에..

네팔 서부 규모 6.4 지진으로 최소 157명 사망, 375명 부상

지난 3일 밤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 자자르코트와 루쿰 웨스트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4일 저녁 네팔 정부 발표를 인용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카트만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코트에서 금요일 밤 23시 47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강타해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375명이 다쳤습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진원지인 자자르코트에서 105명이 숨졌고, 인근 웨스트 루쿰 지역에서도 52명이 숨졌습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지역 보건 시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카트만두, 수르케트, 네팔군지로 이송됐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네팔 국립지진감시연구센터의 록 비..

네팔 에베레스트 트레킹 나선 20대 한국인 남성 고쿄지역서 사망

20대 한국인 남성이 가이드나 포터 없이 나홀로 트레킹 중 에베레스트 고쿄에 도착 후 사망했다고 1일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29세의 한국인 강 씨는 지난 달 31일 저녁 8시 50분경 해발 약 4700미터 고교마을의 한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언론에 "등산객이 혼자 고쿄 리조트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4월 1일부터 외국인의 단독 트레킹을 금지하고, 여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이드 동반을 의무화했지만 에베레스트 현지 당국은 그에 반해 자신들의 지역에선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혼선을 빚었왔고 적지 않은 외국인 트레커들이 가이드 없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나선 사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

추락한 네팔 마낭 에어 소속 헬기 조종사 치료 중 사망

네팔 마낭에어 소속 헬기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프라카쉬 쿠마르 세다이(Prakash Kumar Sedhai) 기장이 인도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25일 보도했습니다. 마낭 에어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조종사가 인도 뭄바이 국립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은 사고 직후 카트만두 HAMS 병원에서 초기 치료를 받은 후 10월 14일 치료를 위해 인도 뭄바이로 공수되었습니다. 얼굴과 손, 다리 등 신체의 45~50%에 화상을 입었고 또한 폐, 척수 및 신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달 14일 승객을 태우기 위해 솔루쿰부를 향해 비행하던 마낭 에어 헬기가 로부체에서 추락했는데요. 네팔 민간 항공청 정보관에 따르면 9N-ANJ라는 호출 부호가 붙은 헬리콥터..

러시아 용병으로 참전한 네팔인, 우크라나이서 체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을 위해 싸우던 네팔 용병이 아브디브카(Avdiivka)에서 체포되었다고 지난 20일 네팔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51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이자 미래 연구소 설립자인 안톤 게라슈첸코 X(구 트위터) 계정에 19일 올려진 동영상에 네팔인 용병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영상에서 네팔 바르디아 출신이라고 밝힌 비벡 카트리는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어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러시아 군대에 입대했다는 취지로 털어놨습니다. 네팔 타임즈는 올 8월 16일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탈영한 라메쉬(Ramesh)라는 군인 한 명과의 인터뷰를 포함하여 러시아 군대에 복무하고 있는 네팔인들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 네팔 타임즈 당시 기사에 라메쉬는 자신이..

이스라엘에서 탈출한 네팔인 254명 안전하게 귀국

하마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에서 구출된 총 254명의 네팔 학생이 금요일 새벽에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각)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이륙한 네팔항공 274인승 에어버스 A330편은 두바이에 경유한 뒤 오전 2시 37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구조 임무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한 사우드 외교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환을 요청한 나머지 네팔인들도 곧 구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귀국을 희망한 네팔인은 약 5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공격으로 남부 지역 농업 기술 센터에서 일하던 10명의 학생이 사망했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부상당한 학생 4명 중 2명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2명은 이스라엘..

네팔,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사망한 학생 10명 추모 위해 국가 애도일 선포

네팔 정부는 최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네팔인 학생 10명을 추모하기 위해 10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네팔 언론들이 9일 보도했습니다. 레카 샤르마 네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언론에 "정부는 사망자 가족들에게 각각 100만 루피(약 1천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학생들은 이스라엘의 농업 훈련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네팔의 파 웨스턴 유니버시티(Far Western University)의 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하마스 공격으로 인해 네팔 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학생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샤르마 장관은 네팔항공, 히말라야항공을 보내 시신을 자국으로 옮겨 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하며 귀국을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