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33

네팔 포카라, 반정부 시위대 방화로 불탄 건물서 발견된 시신 2구 신원 확인

네팔 정부의 소셜미디어 금지 조치에 반발하며 8일 청년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경찰이 물대포, 고무탄, 최루 가스, 실탄 등을 이용해 유혈 진압에 나섰습니다. 격렬해진 시위대는 대법원, 의회 건물을 포함한 관공서, 정치 권력자들과 가족들과 관련된 자택, 사무실 등을 방화하며 강하게 저항하는 과정서 많은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네팔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포카라, 시위대 방화로 여성 2명 사망현지 언론 네팔 뉴스, 세토파티 등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시위대에 의한 방화는 관광 도시인 포카라에서도 발생했는데요. 9일 포카라의 시위대는 일부 정치 지도자와 선출된 대표자와 관련된 업체, 정부 사무실 등에 불을 질렀습니다.이 가운데 주 정부 사회개발부 장관 빈두 쿠마르 타파가 소유한 레이..

네팔 경찰, 반정부 시위 틈타 탈옥한 1만 4천명 죄수들 자수 촉구ㆍㆍ시위 관련 총 사망자 51명으로 늘어

네팔 경찰은 최근 Z세대의 반정부 시위 중에 탈출한 모든 수감자에게 즉시 당국에 자수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교도소에선 탈출을 시도하다 군경의 발포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12일(현지 시간) 네팔 현지 언론 레퍼블리카에 따르면 9월 8일 젊은 시위자들의 사망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시위 사태 속에서 9월 9일과 10일에 걸쳐 14,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전국 교도소서 탈출했습니다.거의 모든 교도소의 수감자들은 폭력적인 시위를 벌이고 방화를 저지르며 교도소 재산을 파괴한 뒤, 수적으로 열세인 경비원들을 압도하며 탈옥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는데요. 네팔 경찰은 도망자들에게 즉시 교도소로 복귀하거나 각자의 지방 경찰서, 교도소 관리부 또는 관할 지역의 다른 보안 기관에 자수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팔군 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19명 사망 후 네팔 정부 소셜 미디어 차단 해제ㆍㆍ총리 사임

네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이후 네팔 정부가 소셜 미디어 차단 조치를 해제했으며 총리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 세토파티, 히말라얀 타임즈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Z세대(1997년~2012년 출생)가 주를 이룬 시위대가 수도 카트만두의 의회 건물로 진입하며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포함한 26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금지를 해제하고 부패를 척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처음 평화시위로 시작되었으나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물대포, 고무탄, 최루가스, 실탄 등을 사용하면서 시위는 격화되었고 최소 19명이 숨지고 300명이상이 부상당해 여러 병원으로 분산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수도 외곽 도시..

네팔, 미등록 소셜미디어 차단 ㆍㆍㆍ페이스북, 유튜브, X, 인스타 등 26개 SNS 금지한다

네팔 정부가 등록되지 않은 소셜 미디어를 차단하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가 5일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네팔 통신청(NTA)은 관계부처의 지시에 따라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유튜브, 왓츠앱, X(구. 트위터),링크드인, 스냅챗, 레딧, 디스코드, 핀터레스트, 시그널, 스레드, 위챗, 쿼라, 텀블러, 클럽하우스, 마스토돈, 럼블, VK, 라인, IMO, 잘로, 소울, 함로 파트로 등 26개 플랫폼의 접속을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과 X 등의 SNS 사용자들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충격과 당혹감을 표하며, 자신들의 "마지막 사진"이라며 게시하기 시작했다며 매체는 혼란스러운 현지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과정은 이랬습니다. 

지난 8월 17일..

네팔, 8월 외국인 관광객 작년 같은 월에 비해 22% 증가

네팔이 2025년 8월 한 달간 8만 8천명의 해외 관광객을 맞이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2% 늘었습니다. 지난 1일 현지 매체가 네팔 관광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88,680명 중 35,505명은 인도인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다른 주요 입국 국가로는 중국(7,533명, 8.5%), 미국(6,068명, 6.8%), 스리랑카(5,956명, 6.7%), 방글라데시(4,262명, 4.8%)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은 1,420명이 네팔을 찾았으며 전년 같은 월 1,602명 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는 736,562명으로 지역별로는 남아시아(SAARC) 국가가 53%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기타 아시아 국가(17.8%), 유럽(12.6%),..

네팔 '부처소년' 봄잔,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 선고

네팔 지방법원이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람 바하두르 봄잔(34)에게 징역형과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고 지난 1일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사를라히 지방 법원은 람 바하두르 봄잔에게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50만 루피(약 500만원)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6월 24일 봄잔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데 이어 1일 형량을 결정하기 위한 심리 일정을 진행했는데요. 법원은 같은 사건에서 봄잔의 두 측근인 지트 바하두르 타망과 기안 바하두르 봄잔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네팔 경찰 중앙수사국 소속 수사팀은 1월 9일 수도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에 있는 한 집에서 봄잔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 중 약 3억 5천만원의 현..

네팔 경찰,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존'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

부처 소년으로 불렸던 '람 바하두르 봄존', 15세 소녀 성폭행ㆍ제자 4명 실종 관련 혐의로 영장 발부 3년 6개월만에 체포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지난 9일 네팔 경찰 중앙수사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적 지도자인 33세 의 람 바하두르 봄존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봄존이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의 한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경찰은 소녀를 성폭행 한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혐의로 지난 몇 년 간 그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2020년 7월, 봄존을 대상으로 살라히 지방법원에 성폭행 사건이 제기 됐는데요. 기소장엔 봄존이 살라히주 파타코트에 있는 자신의 아쉬람에서 여성 출가자인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였습니다 사건 내용에 따르면 그는 2016년 8..

네팔 외교부, 러시아군 용병으로 참전한 자국민 6명 사망 공식 확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서 용병으로 복무하던 네팔 청년 6명이 사망했다고 네팔 외교부가 4일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며 러시아 정부에 전쟁에서 전사한 네팔인들의 시신을 보내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할 것과 자국민을 상대로 러시아 군대에 모집하지 말고 네팔 시민이 지원한 경우 즉시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용병으로 참전해 포로로 잡혀 우크라이나에 수감되어 있는 바르디야 출신 네팔인 비벡 카트리(Bibek Khatri)를 송환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한 유혹이나 허위정보에 속아 전쟁 피해국 군대에 합류하지 말 것을 국민 모두에게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2..

북한, 자금난으로 네팔 대사관 폐쇄한다

최근 북한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스페인,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의 대사홍콩 총영사관 폐쇄에 이어 네팔 대사관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9일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는 북한이 금융위기를 이유로 네팔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수 네팔 주재 북한대사는 카말 다할 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습니다. 총리 외교 고문인 루팍 사프코타는 “총리는 양국 간의 좋은 관계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대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우선순위 변경과 금융위기 심화에 맞춰 공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사포타는 덧붙였습니다. 북한 대사는 사전 네팔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결정을 외무부에 전달한 바 있다는데요. 폐쇄 이후에는 인도 뉴델리에..

네팔 서부 규모 6.4 지진으로 최소 157명 사망, 375명 부상

지난 3일 밤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 자자르코트와 루쿰 웨스트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4일 저녁 네팔 정부 발표를 인용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카트만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코트에서 금요일 밤 23시 47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강타해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375명이 다쳤습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진원지인 자자르코트에서 105명이 숨졌고, 인근 웨스트 루쿰 지역에서도 52명이 숨졌습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지역 보건 시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카트만두, 수르케트, 네팔군지로 이송됐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네팔 국립지진감시연구센터의 록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