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27

네팔, 마낭 에어 헬기 추락...에베레스트 투어 다녀오던 멕시코인 가족 포함 6명 사망

네팔 에베레스트 헬기 투어를 다녀오던 마낭 에어 소속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멕시코인 가족들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 11일 오전 10시 5분, 멕시코인 가족5명을 태운 헬리콥터가 수르케 공항에서 카트만두로 이륙한 직후 오전 10시 13분 루클라 공항 관제탑과 통신 두절이 되었고 이후 수색에 나섰습니다. 구조대원들이 5시간에 걸쳐 수색한 결과 솔루쿰부 리쿠피케 해발 3500미터 지점에서 람주라 언덕과 충돌 후 추락한 헬기를 찾았지만 조종사 포함 6명 모두 사망했습니다. 수습된 시신들은 오후 5시 30분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됐습니다. 멕시코인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에베레스트산 헬리콥터 투어를 떠났던 화요일의 화창한 아침이었습니다. 그들은 유튜..

[포토] '벼농사의 날' 맞아 모내기를 체험하는 네팔 아이들

네팔 고유 달력으로 아사르월 15일은 '벼농사의 날'로 지정해 국가 공휴일로 기념하는데요. 올해 20회를 맞았습니다. 네팔 언론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한 단체가 주관한 벼농사의 날에 여러 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모내기 체험 행사가 카트만두 타라케스와르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의 축제는 모내기 활동, 두부와 푼 쌀과 같은 맛있는 간식 즐기기, 노래 부르기, 즐거운 진흙 던지기 등과 같은 전통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네팔인의 약 60%가 생계를 위해 농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네팔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네팔 17세 청소년,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 산 (8126미터) 최연소 등반 성공

네팔 17세 청소년이 세계서 9번째로 높은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낭가파르바트(8126미터) 산 정상에 올라 최연소 등반 기록을 세웠다고 히말라얀 타임즈가 26일 보도했습니다. "2023년 6월 26일 오전 7시 15분(현지 시간) 니마 린지 셰르파가 등반 파트너인 파상 노르부 셰르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이고 어려운 산 중 하나인 낭가파르바트(Nanga Parbat)산을 성공적으로 등반했다"고 원정대를 조직한 세븐 서밋 트렉측이 밝혔습니다. 니마 린지 셰르파는 17세 68일의 나이에 정상 등정에 성공하여 역대 최연소 등반 산악인이 되었습니다. 2022년 세계 8위봉 마나슬루 산 최연소 등정에 이어 올 봄 시즌인 5월 24일 17세 35일에 에베레스트, 로체산을 10시간만에 오르며 더블헤더(8000미터..

히말라야 14좌 최단 기간 등반 도전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이제 6개 산 남았다'

한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이 최단 기간 8천 미터급 히말라야 14개의 산 등반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하릴라는 이미 40일 동안 그 중 8개 산을 등반했습니다. 37세의 그녀는 3개월 안에 14개의 봉우리를 모두 오르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6일 AP통신과의 인터뷰서 밝혔는데요. 당초 목표인 6개월보다 3개월 빠릅니다. 하릴라는 6개월 만에 히말라야 8천 미터급 14개 봉우리를 모두 오른 남성 산악인이 세운 2019년 기록을 경신하려고 합니다. 하릴라는 앞으로 며칠 안에 네팔의 마나슬루 산(8163미터)에 오르기를 희망합니다. 이후 파키스탄 카라코룸 산맥에 남아 있는 5개 봉우리에 도전합니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K2(8611미터)가 포함됩니다. K2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네팔 입국 코로나 방역 규제 폐지, PCR 음성 확인서 또는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생략

네팔 정부가 입국시 코로나 백신 접종서 또는 음성 확인서 의무 제출을 4개월만에 폐지했습니다. 네팔 문화 관광부는 민간항공국에 국제선을 이용해 입국하는 승객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생략토록 했다고 지난 달 30일 네팔 언론 온라인 카바르가 보도했습니다. 네팔은 올 1월 코로나가 재확산하자 입국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 영문 확인서를, 미접종자는 72시간내 발행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토록 했습니다. 한편, 5월 항공편을 이용해 180여 개국에서 총 77,703명의 국제 관광객이 네팔을 방문했으며, 2022년 같은 달 53,608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 발생 이전 78,329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99.20%에 해당합니다. ..

84세 스페인 등반가, 세계 최고령 히말라야 14개 등정 도전 중 부상

84세의 스페인 산악인 카를로스 소리아 씨가 네팔의 다울라기리(해발 8167미터, 세계 7위봉) 정상 등반 도중 부상을 입어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되었다고 네팔 언론 히말라야타임즈가 18일 보도했습니다. 세계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14개 봉우리를 정복한 최고령 등반가에 도전한 카를로스 소리아 씨는 티베트의 시샤팡마 산과 다울라기리 산을 제외한 12개 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소리아 씨에게 현지 원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세븐 서밋 트렉은 총책임자는 “그는 정상을 향해 오르다가 넘어져 다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18일 다울라기리 산 해발 7,600미터(24,934피트)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리아 씨는 다울라기리산에 오르기 전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등반이 8천m급 14좌 완등의 ..

노르웨이 여성 산악인, 23일간 히말라야 8천미터급 4개봉 올라...도전은 계속된다

히말라아 8천 미터급 14개 산을 여성 산악인 중 최단 등정 기록을 세운 노르웨이 산악인이 23일간 14좌 중 4개 산 정상에 오르며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8,000m 이상의 봉우리 14개를 6개월 이내에 오르기 위한 도전에 나선 노르웨이 여성 등반가 크리스틴 하릴라(37)가 18일 오후 12시 45분경(현지 시간) 네팔쪽 칸첸중가 산을 등정하는데 성공해 23일간 4개 산 정상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 히말라야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탄 하릴라는 올 4월 26일 티베트의 시샤팡마 산 등정에 이어 5월 3일 초오유에 정상 도전에 성공하며 여성 산악인 중 14좌를 가장 빨리 오른 인물에 올랐습니다. 기존 기록인 7년 보다 짧은 1년 5일이었습니다. 네팔 출신으로 용병으로 복무한 영국 특수부대..

네팔 카미 리타 셰르파, 에베레스트 27번째 최다 등정

네팔 셰르파가 27번째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해 지난해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53세의 카미 리타 셰르파(Kami Rita Sherpa)는 17일 아침(현지 시간)8,848.86미터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데 성공했다고 원정 조직자인 세븐 서밋 트렉이 밝혔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세븐 서밋 트렉 회장인 밍마 셰르파는“오늘 아침 8시 30분에 카미 리타가 27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습니다. 앞서 5월 14일, 네팔의 파상 다와 셰르파(46)가 26번째로 세계 최고봉 정상에 오르며 카미 리타와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카미 리타는 1992년 원정대 지원 직원으로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합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카미..

네팔 히말라야 봄 시즌 등반, 1천여명 도전…에베레스트 454명 역대 최다

올해 네팔 히말라야 봄 등반 시즌을 맞아 1천여명의 세계 산악인들이 23개 산 정상 도전에 나섭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은 산악인은 45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5일 네팔 히말라얀 타임즈가 관광 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총 1009명이 등반 허가를 받았고 정부는 입산 허가비로 7억 1,800만 루피(약 73억 6천만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올해 봄 네팔 히말라야 각지의 다양한 산을 오르는 등반가는 남성 779명, 여성 230명이고 입산 허가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에베레스트로 6억 3,700만 루피(약 65억 3천만원)입니다. 외국인이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서는 1인당 11,000달러(1,476만원)의 허가비를 내야 합니다. 전체 등반가 중 ..

네팔 안나푸르나 등정 후 하산하다 크레바스에 빠진 인도 산악인 3일만에 극적 구조

본격적인 네팔 히말라야 봄 등반 시즌이 시작되면서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서 10번째로 높은 해발 8091미터의 네팔 안나푸르나 산에서 인도인 산악인이 실종된지 3일 만에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들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산악인 아누라그 말루(34)는 정상에 오른 후 내려오다 17일 안나푸르나의 약 5,680미터의 캠프2 인근에서 약 200미터 깊이의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로 추락해 3일만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세븐 서밋 트렉 원정대 회사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아누라그 말루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10차례나 오른 북아일랜드 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