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82

네팔 경찰,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존'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

부처 소년으로 불렸던 '람 바하두르 봄존', 15세 소녀 성폭행ㆍ제자 4명 실종 관련 혐의로 영장 발부 3년 6개월만에 체포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지난 9일 네팔 경찰 중앙수사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적 지도자인 33세 의 람 바하두르 봄존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봄존이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의 한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경찰은 소녀를 성폭행 한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혐의로 지난 몇 년 간 그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2020년 7월, 봄존을 대상으로 살라히 지방법원에 성폭행 사건이 제기 됐는데요. 기소장엔 봄존이 살라히주 파타코트에 있는 자신의 아쉬람에서 여성 출가자인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였습니다 사건 내용에 따르면 그는 2016년 8..

북한, 자금난으로 네팔 대사관 폐쇄한다

최근 북한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스페인,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의 대사홍콩 총영사관 폐쇄에 이어 네팔 대사관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9일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는 북한이 금융위기를 이유로 네팔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수 네팔 주재 북한대사는 카말 다할 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습니다. 총리 외교 고문인 루팍 사프코타는 “총리는 양국 간의 좋은 관계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대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우선순위 변경과 금융위기 심화에 맞춰 공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사포타는 덧붙였습니다. 북한 대사는 사전 네팔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결정을 외무부에 전달한 바 있다는데요. 폐쇄 이후에는 인도 뉴델리에..

네팔 서부 규모 6.4 지진으로 최소 157명 사망, 375명 부상

지난 3일 밤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 자자르코트와 루쿰 웨스트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4일 저녁 네팔 정부 발표를 인용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카트만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코트에서 금요일 밤 23시 47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강타해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375명이 다쳤습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진원지인 자자르코트에서 105명이 숨졌고, 인근 웨스트 루쿰 지역에서도 52명이 숨졌습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지역 보건 시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카트만두, 수르케트, 네팔군지로 이송됐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네팔 국립지진감시연구센터의 록 비..

네팔 에베레스트 트레킹 나선 20대 한국인 남성 고쿄지역서 사망

20대 한국인 남성이 가이드나 포터 없이 나홀로 트레킹 중 에베레스트 고쿄에 도착 후 사망했다고 1일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29세의 한국인 강 씨는 지난 달 31일 저녁 8시 50분경 해발 약 4700미터 고교마을의 한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언론에 "등산객이 혼자 고쿄 리조트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4월 1일부터 외국인의 단독 트레킹을 금지하고, 여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이드 동반을 의무화했지만 에베레스트 현지 당국은 그에 반해 자신들의 지역에선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혼선을 빚었왔고 적지 않은 외국인 트레커들이 가이드 없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나선 사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

추락한 네팔 마낭 에어 소속 헬기 조종사 치료 중 사망

네팔 마낭에어 소속 헬기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프라카쉬 쿠마르 세다이(Prakash Kumar Sedhai) 기장이 인도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25일 보도했습니다. 마낭 에어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조종사가 인도 뭄바이 국립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은 사고 직후 카트만두 HAMS 병원에서 초기 치료를 받은 후 10월 14일 치료를 위해 인도 뭄바이로 공수되었습니다. 얼굴과 손, 다리 등 신체의 45~50%에 화상을 입었고 또한 폐, 척수 및 신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달 14일 승객을 태우기 위해 솔루쿰부를 향해 비행하던 마낭 에어 헬기가 로부체에서 추락했는데요. 네팔 민간 항공청 정보관에 따르면 9N-ANJ라는 호출 부호가 붙은 헬리콥터..

러시아 용병으로 참전한 네팔인, 우크라나이서 체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을 위해 싸우던 네팔 용병이 아브디브카(Avdiivka)에서 체포되었다고 지난 20일 네팔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51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고문이자 미래 연구소 설립자인 안톤 게라슈첸코 X(구 트위터) 계정에 19일 올려진 동영상에 네팔인 용병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영상에서 네팔 바르디아 출신이라고 밝힌 비벡 카트리는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어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러시아 군대에 입대했다는 취지로 털어놨습니다. 네팔 타임즈는 올 8월 16일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탈영한 라메쉬(Ramesh)라는 군인 한 명과의 인터뷰를 포함하여 러시아 군대에 복무하고 있는 네팔인들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 네팔 타임즈 당시 기사에 라메쉬는 자신이..

이스라엘에서 탈출한 네팔인 254명 안전하게 귀국

하마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에서 구출된 총 254명의 네팔 학생이 금요일 새벽에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각)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이륙한 네팔항공 274인승 에어버스 A330편은 두바이에 경유한 뒤 오전 2시 37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구조 임무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한 사우드 외교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환을 요청한 나머지 네팔인들도 곧 구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귀국을 희망한 네팔인은 약 5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공격으로 남부 지역 농업 기술 센터에서 일하던 10명의 학생이 사망했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부상당한 학생 4명 중 2명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2명은 이스라엘..

네팔,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사망한 학생 10명 추모 위해 국가 애도일 선포

네팔 정부는 최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네팔인 학생 10명을 추모하기 위해 10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네팔 언론들이 9일 보도했습니다. 레카 샤르마 네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언론에 "정부는 사망자 가족들에게 각각 100만 루피(약 1천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학생들은 이스라엘의 농업 훈련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네팔의 파 웨스턴 유니버시티(Far Western University)의 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하마스 공격으로 인해 네팔 학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학생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샤르마 장관은 네팔항공, 히말라야항공을 보내 시신을 자국으로 옮겨 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하며 귀국을 원하..

네팔, 올해 우기 동안 산사태ㆍ홍수ㆍ낙뢰로 104명 사망

네팔 재난 관리 당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기(몬순) 동안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61명, 낙뢰로 43명이 사망했습니다.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21일 보도에 따르면 코시 지방의 산쿠와사바, 판치타르, 보조푸르, 타펠레중, 간다키 지방 무스탕을 포함한 전국 여러 지역서 몬순으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됐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홍수, 산사태, 낙뢰 사고 등으로 29명이 실종되고 27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4명의 사망자 중 남성은 71명, 여성은 33명입니다. 우기 동안 총 6,083가구가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2년에는 홍수 19명, 산사태 사고 99명으로 모두 118명이 숨졌고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낙뢰로 87명이 사망했습니다. 재난 관리 당국은 육군, 무장경찰, ..

네팔, 제3국 수입품 티베트 통해 첫 육로 운송

네팔이 베트남에서 수입한 강황가루 15톤이 중국 북부 텐진항에서 장무-타토파니(코다리)국경 지점을 거쳐 수도 카트만두로 운송되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네팔이 제3국서 수입한 물품을 인도가 아닌 티베트를 통한 육로 운송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7일 카트만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네팔 산업상업공급부 장관 마두 쿠마르 마라시니(Madhu Kumar Marasini)는 "네팔-중국 환승 운송 협정에 따른 첫 번째 물품의 시작은 양국 무역 관계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평가하며 "이는 경제 협력 강화, 무역량 증가, 공동 번영을 향한 변혁의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라시니 장관은 "이번 환승 협정은 우리에게 중요한 대체 무역 경로를 제공하고 무역 옵션을 다양화해 단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