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마낭에어 소속 헬기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프라카쉬 쿠마르 세다이(Prakash Kumar Sedhai) 기장이 인도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25일 보도했습니다.
마낭 에어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조종사가 인도 뭄바이 국립화상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은 사고 직후 카트만두 HAMS 병원에서 초기 치료를 받은 후 10월 14일 치료를 위해 인도 뭄바이로 공수되었습니다.
얼굴과 손, 다리 등 신체의 45~50%에 화상을 입었고 또한 폐, 척수 및 신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달 14일 승객을 태우기 위해 솔루쿰부를 향해 비행하던 마낭 에어 헬기가 로부체에서 추락했는데요.
네팔 민간 항공청 정보관에 따르면 9N-ANJ라는 호출 부호가 붙은 헬리콥터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오전 7시 13분에 루클라에서 솔루쿰부로 이륙한 후 하강 도중 추락해 불이 붙었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마낭항공은 성명을 통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팔 민간 항공 기관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마낭 에어의 운항을 정지하고 정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7월 네팔 에베레스트 헬기 투어를 다녀오던 마낭 에어 소속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멕시코인 가족 등 6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카트만두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