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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에베레스트 트레킹 나선 20대 한국인 남성 고쿄지역서 사망

룽타 2023. 11. 1. 15:20

20대 한국인 남성이 가이드나 포터 없이 나홀로 트레킹 중 에베레스트 고쿄에 도착 후 사망했다고 1일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자료 사진. 안나푸르나에 이어 인기있는 네팔 에베레스트 트레킹(사진=히말라얀 타임즈)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29세의 한국인 강 씨는 지난 달 31일 저녁 8시 50분경 해발 약 4700미터 고교마을의 한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언론에 "등산객이 혼자 고쿄 리조트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4월 1일부터 외국인의 단독 트레킹을 금지하고, 여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이드 동반을 의무화했지만 에베레스트 현지 당국은 그에 반해 자신들의 지역에선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혼선을 빚었왔고 적지 않은 외국인 트레커들이 가이드 없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나선 사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네팔 관광청 이사인 니마 셰르파는  "고쿄 사건은 정부 규칙을 위반한 결과이다"라며 정부와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히말라야 고지대에서의 모험 활동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작년 12월에 40대 한국인 남성이 홀로 에베레스트 트레킹 중 고산증으로 사망한데 이어 올 1월, 단독 트레킹 중 이던 한국인 50대 여성이 안나푸르나 쏘롱라 고개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