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스라엘에서 구출된 총 254명의 네팔 학생이 금요일 새벽에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목요일 오후 5시경(현지 시각)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이륙한 네팔항공 274인승 에어버스 A330편은 두바이에 경유한 뒤 오전 2시 37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구조 임무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로 향한 사우드 외교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환을 요청한 나머지 네팔인들도 곧 구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귀국을 희망한 네팔인은 약 5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공격으로 남부 지역 농업 기술 센터에서 일하던 10명의 학생이 사망했고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부상당한 학생 4명 중 2명은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2명은 이스라엘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망자의 시신 운구는 현지 절차상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2016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자살 공격으로 네팔인 14명이 사망한 이후 외국에서 무장 공격으로 네팔인 사망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이스라엘에는 265명의 네팔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약 4,50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탄 왕국의 예셰이 펜조르 농림부 장관은 이스라엘에 부탄인 82명이 있으며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은 그들이 다양한 장기 농업 훈련을 위해 그곳으로 파견되었다고 말했는데요. 필요시 귀국 지원에 나서겠다고 언론에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