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28

네팔, 올해 우기 동안 산사태ㆍ홍수ㆍ낙뢰로 104명 사망

네팔 재난 관리 당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기(몬순) 동안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61명, 낙뢰로 43명이 사망했습니다.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21일 보도에 따르면 코시 지방의 산쿠와사바, 판치타르, 보조푸르, 타펠레중, 간다키 지방 무스탕을 포함한 전국 여러 지역서 몬순으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해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됐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홍수, 산사태, 낙뢰 사고 등으로 29명이 실종되고 27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4명의 사망자 중 남성은 71명, 여성은 33명입니다. 우기 동안 총 6,083가구가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2년에는 홍수 19명, 산사태 사고 99명으로 모두 118명이 숨졌고 또한 다양한 지역에서 낙뢰로 87명이 사망했습니다. 재난 관리 당국은 육군, 무장경찰, ..

네팔, 제3국 수입품 티베트 통해 첫 육로 운송

네팔이 베트남에서 수입한 강황가루 15톤이 중국 북부 텐진항에서 장무-타토파니(코다리)국경 지점을 거쳐 수도 카트만두로 운송되었다고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습니다. 네팔이 제3국서 수입한 물품을 인도가 아닌 티베트를 통한 육로 운송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7일 카트만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네팔 산업상업공급부 장관 마두 쿠마르 마라시니(Madhu Kumar Marasini)는 "네팔-중국 환승 운송 협정에 따른 첫 번째 물품의 시작은 양국 무역 관계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평가하며 "이는 경제 협력 강화, 무역량 증가, 공동 번영을 향한 변혁의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라시니 장관은 "이번 환승 협정은 우리에게 중요한 대체 무역 경로를 제공하고 무역 옵션을 다양화해 단일 환..

네팔 여행, 올해 외국인 관광객 60만여명 방문...한국인 8월 1099명 입국

올해 8월까지 6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비행기를 이용해 네팔을 방문했다고 현지 매체 히말라얀 타임즈가 1일 보도했습니다. 네팔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도부터 미국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 60만1360명이 항공편으로 네팔을 찾았습니다. 8월에만 67,153명의 외국인이 네팔에 도착했고 지난해 같은 달 41,304명이 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엔 73,81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관광청 고위 관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객 도착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올해 관광객 100만 명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8월 관광객 중 인도가 26,6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5,007명, 미국 4,629명, 스..

네팔 교도소, 한국인 포함 1천 3백여명 외국인 수감 중

2023년 7월 중순 네팔 교도 당국(DoP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1,385명의 외국인이 다양한 범죄 활동에 연루되어 네팔 교도소에 수감중이라고 현지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가 지난 21일 보도했습니다. 교도소 관리 당국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전국 59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거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팔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나라에는 74개의 교도소가 있는데요. 순다라에 있는 중앙 교도소에 가장 많은 수의 외국 교도소(251)가 수용되어 있고 파르사 구역 교도소에는 192명의 외국인이 있으며 자파 구역 교도소(120명), 나쿠 감옥(94명), 모랑 구역 교도소(63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머지 교도소에는 1명부터 52명까지 외국인..

네팔 포카라, 몬순으로 중단되었던 '열기구' 운영 재개

네팔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포카라에서 열기구 탑승이 우기로 인해 3개월간 중단된 후 9월 1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21일 레푸블리카 보도에서, 밸룬 네팔의 비크람 바데회장은 몬순(우기)으로 중단되었던 열기구 탑승 운영을 다음 달 1일 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열기구 모험은 승객들에게 마차푸차레 산과 안나푸르나 산, 고요한 페와 호수, 사랑코트, 만드레둥가, 그리고 포카라 계곡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며 숙련된 미국과 베트남 조종사가 각각 조종하는 두 대의 열기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열기구 탑승은 포카라의 파메 지역에서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행 경험은 3세 이상의 개인에게 적합하며 다양한 열광자들에게 매혹적인 모험을 보장..

네팔 정부, 근로자 최저 임금 2년만에 月 17,300루피로 인상

네팔 정부가 근로자의 최저 임금을 약 15% 인상했다고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17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노동고용사회보장부는 2017년 노동법 106조에 따라 차(茶, Tea) 농장 근로자를 제외한 근로자의 월 최저 임금을 17,300 루피로 인상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73,000원입니다. 월 기본급은 10,820루피, 보상 수당은 6,480루피이며 일급은 하루에 668루피, 시간당 89루피 입니다. 시간제 근로자의 시급은 시간당 95루피로 정해졌습니다. 근로자의 월 최저 임금은 현재 15,000루피 (기본 급여 9,385 루피 , 보상 수당 5,615 루피)입니다. 차 농장 근로자의 월 최저 임금은 13,893루피이며, 기본급 8,934루피와 보상 수당 4,959루피가 포함됐습니다...

네팔의 여성 생리기간 격리 ‘차우파디’ ···10대 소녀 뱀에 물려 숨져

네팔서 월경 중인 여성을 집 밖에 있는 오두막에 강제로 머물게 하는 '차우파디'라는 불법 행위로 인해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 가디언이 지난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와 접경한 네팔 서부 바이타디 지역의 16세 소녀 아니타 찬드(Anita Chand)가 9일 격리된 오두막에서 잠을 자다가 뱀에 물려 사망했습니다. 차우파디(차우=월경, 파디=여성)는 월경 중인 여성과 소녀들이 더럽고 만질 수 없다는 수세기 동안의 힌두교 신앙을 이유로 집에 머물지 못하고 외부 오두막이나 창고에 격리시키는 것을 뜻하는데요. 생리중인 여성들은 불결한 것으로 간주되어 가족 구성원이나 가축, 집안의 물건을 만지는 것이 금지됩니다. 힌두교와 관련이 있는 이 관습은 특히 네팔 서부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1년간 외국인 3,662명 취업 비자로 네팔 입국

총 3,663명의 외국인이 1년 동안 취업 비자로 네팔에 입국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이민국(DoI)이 관리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전년 7월 16일 부터 금년 7월 15일까지인 회계연도(FY) 2022/23에 3,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공식 채널을 통해 일자리를 찾아 네팔에 왔습니다. 그러나 DoI의 기록에는 네팔의 이웃 국가인 인도에서 일이나 사업을 위해 네팔에 온 사람들의 수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습니다. FY 2022/23에는 FY 2021/22에 2,892명, FY 2020/21에 각각 3,33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되어 이전 연도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FY 2022/23에 기록적인 수의 네팔 근로자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나..

네팔 예티 항공, 기내서 '쥐' 발견돼 운항 취소

네팔 관광 도시 포카라를 떠나 수도 카트만두로 운항 예정이던 예티 항공 소속 여객기가 쥐가 발견되자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달 31일 포카라 지역 국제공항(PRIA)에서 카트만두로 출발할 예정인 예티 에어 678편 기내에서 쥐가 발견되면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했다고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비행기 승객 중에는 가네시 티밀시나 국회의장이 있었는데요. 항공사는 예정된 출발 시간인 오전 11시 50분 쥐가 발견되자 즉시 항공기에 대한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5월에도 쥐가 발견돼 비행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네팔 자낙푸르-카트만두 노선을 운영하는 붓다에어항공기가 이륙직전 쥐가 발견돼 운항이 취소되고 안전 점검을 했습니다. 항공기내 쥐가 발견되면 승객들이 불안을 느끼거나 위생상의 문제..

네팔, 괴상피부병(럼피스킨병)확산으로 소 4만 8천여 마리 폐사

네팔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인 괴상피부병(럼피스킨병, Lumpy Skin Disease)이 전국 77개 지역 모두에 영향을 미쳐 소 100여만 마리가 감염되고 4만 8천여마리가 폐사됐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24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축산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4월에 발병한 이후로 48,133마리의 소가 죽고 1,054,055마리가 전염성이 강한 괴상피부병에 감염되었습니다. 가축부 정보 책임자인 찬드리 다칼 박사는 "수드르파스침과 카르날리 지방의 농부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며 "현재 바이러스는 바그마티 주의 소와 다른 주의 구릉지와 산간 지역의 소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소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진드기, 모기 등 흡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