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라다크 경찰은 레 지역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아니뉴스(ANI)가 1일 보도했습니다.
12세 소녀는 지난달 29일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도주 중이던 55세의 피의자가 지난 1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3월 29일 오후 4시 30분경 범인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소녀를 차로 태워 데려다 주겠다고 한 뒤 외딴 곳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소녀의 머리를 돌로 때려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동안 흙과 돌로 덮었고 죽은 줄았던 범인은 도주했습니다.
가까스로 살아난 소녀가 5킬로미터를 걸어가 주변 도움을 받아 가족의 신고로 범인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소녀는 등하교를 위해 매일 히치하이킹을 하거나 마을에서 레까지 또는 그 반대로 버스를 탔다고 말했습니다.
무슬림과 불교 단체 모두 잔인한 사건을 비난하고 강간범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작년에 발표된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 자료에 따르면 인구 약 30만명으 라다크는 인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로 명성에 걸맞게 2021년에 단 23건의 강력 범죄를 기록했지만 그 수는 전년도보다 거의 4배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