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시킴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했습니다.
히말라야 산악지대인 인도 동북부 시킴주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들이 4일 보도했습니다.
4일 오전 11시 30분경(현지 시각) 티베트 국경 지대인 시킴주 나투라 고개 인근에서 심각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과 군경은 23명을 구조하고 남성 4명과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시신 7구를 수습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네팔인 3명이 포함됐습니다.
다친 사람들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나 8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경은 수색 작업을 계속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악천우로 중단한 후 5일 재개합니다.
관광객 약 20~30명이 눈 속에 갇힌 것으로 보여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년 동안 여러 눈사태가 인도 히말라야를 강타하여 최소 1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