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티베트 불교 17대 까르마빠, 전 여승려 성폭행 후 낳은 자녀 양육비 및 배우자 지원비 피소

달라이 라마 다음으로 티베트 불교를 대표할 만큼 유명한 스승 중에 한 명인 17대 까르마빠 오겐 틴레 도르제(36)가 전 티베트 불교 여승려를 성폭행 후 낳은 자녀의 양육비, 배우자 지원비 청구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17대 까르마빠는 티베트 불교 주요 종파인 까르마 까규빠를 이끄는 수장인데요. 환생제도가 처음 시작된 종단이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에 관심있는 분들은 까르마빠의 위치를 잘 알기에 이번 소송 소식이 충격적일 수도 있겠는데요. 캐나다 CBC 뉴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대법원은 전 티베트 불교 여승려인 비키 후이 신 한(Vikki Hui Xin Han, 이하 '한씨' 라고 함)이라는 여성이 까르마빠를 상대로 배우자 지원비..

네팔, 규모 5.8 지진으로 3명 부상, 주택 7채 파손

더히말라얀타임즈, 신화통신 등이 국가지진감시연구센터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네팔 현지 시간으로 19일 아침 5시 42분쯤 네팔 중부 람중 지구 부울불레 지역서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집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람중 지구 책임자는 "사람들은 강한 지진 때문에 당황했다."며 "집 벽이 무너져 부상당한 3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여러 집에서 피해보고가 있다."고 신화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서 밝혔습니다. 경찰은 인력을 동원해 피해 규모를 살피고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큰 지진으로 최소 9,000명이 사망했습니다

부탄 왕국 국왕,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는 지역 점검 후 7일간 시설 격리

부탄 국왕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남부 지역을 약 한 달 가까이 점검하고 18일 수도 팀푸로 돌아왔다고 꾼셀, BBS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부탄 왕국 남부 지역에서는 인도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코로나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일부는 봉쇄되었는데요. 부탄 국왕은 봉쇄가 길어지거나 (봉쇄 지역이)너무 많으면 일상에 지장을 주고 국민 행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우리의 목표는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고 정상적인 상황을 되찾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의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해외서 귀국하는 부탄 국민들이 21일간의 격리 동안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당부하고 일선 보건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부탄 ..

코로나 막기 위해 에베레스트 정상에 '격리선' 설치하겠다던 중국, 봄 등반 취소

네팔에서 하루 8천명대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세계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 산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마주한 중국 당국이 산 정상에 양국 사이를 분리하는 '격리선'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9일 있었는데요. 참고로 에베레스트는 티베트(북릉)와 네팔(남릉)의 경계에 있으며 등반가들은 양쪽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후 약 6명 정도 머물 수 있는 탁자 크기만한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어떤 방식으로 격리선을 설치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는데요. 며칠 후 중국 당국은 입장을 바꿔 올해 봄 등반을 아예 취소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의 티베트 쪽2021 봄 등반 시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 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

코로나 환자 급증하는 조국을 돕기위해 나선 네팔 해외 근로자들

네팔에서 하루 8천명서 9천명대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서 중동 국가에서 일하는 네팔인 이주 노동자들이 조국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네팔 뉴스 매체 네팔리타임즈에 따르면, 15일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오만 수도 무스카트를 출발한 네팔 국적기가 싣고 온 것은 중동 여러 국가에서 일하는 네팔인 이주 노동자들이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조국을 위해 모금한 돈으로 구입한 산소통 560개입니다. 네팔의 코로나 감염으로 치료 또는 격리중인 환자는 15일 현재 약 10만 9천명으로 하루 동안 8,1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87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4,856명입니다. 네팔 병원들은 급증하는 코로나 환자들을 감당하기에는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합니다. 많은 환자들..

[포토] 코로나 위기 속 네팔, 산소를 사는 사람들

14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8520명(항원 검사 포함)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20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네팔의 코로나 상황은 좀처럼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신화통신이 13일 네팔 카트만두의 한 산소공장에서 산소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전하면서 네팔서 연일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 산소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난민 사회, 인도 코로나 위기 극복위해 8억 3천만원 성금 전달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망명 티베트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금은 13개국에 있는 티베트 사무소,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및 인도 정착촌 등을 통해 2주만에 약 8억 3천만원을 모아 인도 수상이 주관하는 피엠 케어스 펀드(PM Cares Fund)에 전달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를 대표하는 미국 워싱턴 티베트 사무소는 약 2억 5,126만원을 모았고 스위스 약 1억 7천만원, 대만 약 4천 880만원, 벨기에 약 6천 229만원, 영국 약 1천 362만원, 캐나다 약 8천 430만원, 호주 캔버라의 티베트 사무소는 약 4천 698만원을 기부했으며 인도 전 지역의 정착촌에서는..

네팔 에베레스트 등반 중 미국인, 스위스인 2명 사망

세계 최고봉 네팔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나섰던 외국 산악인 2명이 숨져 올해 에베레스트 봄 등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원정대를 이끈 세븐 서밋 트렉의 창 다와 셰르파에 따르면 미국인, 스위스인 등 2명의 산악인이 12일 하산하던 중 탈진으로 사망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습니다. 스위스의 압둘 와라이치는 성공적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내려오는 동안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그는 지쳐있었다"며 "우리는 산소와 음식을 갖고 셰르파 2명을 추가로 보냈지만, 불행히도 그를 구할 수 없었다."고 상황을 전한 창 다와 셰르파는 이어 미국 국적의 푸웨이 리우는 정상 근처 힐러리 스텝까지 오르다 도전을 포기하고 내려오면서 설맹과 피로를 겪어 셰르파들이 구조에 나서 캠프4(해발 7900미터)까지..

미국, 코로나 상황 심각한 네팔 여행 금지 조치

미국 국무부가 최근 하루 1만명 가까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네팔에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카트만두포스트가 13일 미국 대사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네팔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4단계)로 상향 조치했습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 금지(4단계) 등 4단계로 나뉩니다. 네팔은 3월까지 하루에 약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4월 초에 두 번째 코로나 유행이 전국을 강타한 이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네팔은 하루 9,317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아 누적 확진자는 이미 40만명을 넘었습니다. 네팔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화..

네팔, 코로나 하루 9천여명 감염…국제선 운항 중단 연장

인구 약 3천만명의 네팔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천명이 넘어 일주일 동안 8천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오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11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 사망자 수가 225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코로나 사망자 시신을 관리하는 네팔 육군 자료를 근거로 반영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로써 네팔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08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2월에도 네팔 보건 당국은 육군과의 사망자 집계가 달라 700명을 누적 사망자 수에 추가한 적 있었습니다. (정정. 당초 글에서 하루 사망자가 225명이라고 더히말라얀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전했으나 카트만두 포스트 기사에선 육군 자료를 바탕으로 그간 차이가 있는 사망자 수를 반영했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