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티베트 난민 데킬링 정착촌, 코로나 184명 집단 감염으로 봉쇄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20만명대로 급증해 약 8만명이 살고 있는 인도내 티베트 난민 사회도 영향을 받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북서부 우타라간드주 데라둔에 있는 데킬링 티베트 난민 정착촌에서 184명이 집단 감염돼 봉쇄됐습니다. 망명 사회 뉴스 매체 티베트 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약 1,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데킬링 정착촌서 138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21일에는 감염자가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망명 정부 소속 정착촌 담당관 노르부는 "호흡기를 쓰고 있고 있는 4명의 노인들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은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있다."며 정착지내 강당, 학교, 사무실 등을 임시 격리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티베트 썬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4월 11일 망명 정부 행정부 수반과 의회 의..

인도 다녀 온 네팔 전 국왕 부부 코로나 감염

네팔의 전 국왕 갸넨드라 샤(73)와 전 왕비 코말 샤(70)가 인도를 다녀온 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네팔 더히말라얀타임즈와 카트만두 포스트는 22일 인도 하리드와르서 열린 힌두교 최대 축제 마하쿰브에 참석 후 귀국한 전 국왕부부가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서 코로나 검사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네팔 도착 후 19일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국은 전 국왕부부가 입국시 환영 나온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네팔은 20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766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3일 연속 1천명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550명이 발생해 전국서 제일 많습니다. 11명이 코로나로 숨져 총 사망자는 3,..

80대 티베트 불교 스님, 사후 37일간 명상 상태인 '툭담'에 들어

티베트 불교 스님이 입적한 후 시신이 부패하지 않고 한 달 넘게 사후 삼매인 툭담 상태를 보였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20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다람살라 인근 규또 밀교 대학의 유명한 스승인 응악람빠 겐뒨 체링(Ngagrampa Gendun Tsering)스님이 임상적으로 사망한 지 37일 동안 툭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툭'은 마음을 뜻하고 '담'은 삼매 또는 명상을 말하는데 마음이 삼매에 들다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베트 불교나 전통 종교 뵌교에서 수행이 깊은 분들은 사망 후 시신 부패, 경직 등의 사후 징후없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몸에 온기가 남아있고 얼굴 빛이 유지되며 명상 상태에 머무는 현상을 보입니다. 툭담은 특정 종파에 한정되지 않고 드물게는 일반 불교 신자도 같은 현..

담배 판매 금지 국가 부탄, 면세점 "담배 배달합니다."

최근 부탄 남부 지역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는 봉쇄를 단행해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18일 부탄 면세점이 봉쇄된 지역 주민을 위해담배를 주문받아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습니다. 부탄은 알려진대로 담배 생산, 유통, 판매가 금지된 국가인데요. 공식적으론 부탄내에선 담배를 살 수 없지만 인도로 부터 들여 오는 담배들이 암시장을 통해 유통, 판매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인도와의 국경 폐쇄로 사람들이 왕래할 수 없자 담배를 구하기 위해 몰래 국경을 넘어 밀수입하는 사례가 급증했고 정부는 고심끝에 작년 8월 1일부터 부탄 면세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봉쇄 조치가 내려져 이동이 제한되면 전화로 담배를 주문받아 배..

네팔 안나푸르나 하루 최다 68명 정상 등반 성공...러시아 산악인 3명 실종

네팔 히말라야 봄 시즌 등반이 시작된 가운데 안나푸르나 1봉 정상에 하루 최다인 68명이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더히말라얀타임즈, 신화통신에 따르면 16일 세계서 10번째로 높은 안나푸르나 1봉(해발 8,091미터)에 네팔 여성 산악인 6명을 포함해 68명이 정상에 올라 하루 최다 등정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기존 기록은 2016년 5월 1일 32명이었습니다. 네팔서 여성 산악인들이 안나푸르나 1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인데요. 원정대를 도운 여행 업체 '세븐 서밋 트렉스'의 밍마 세르파는 "그들과 네팔 여성들에 큰 업적"이라며 반겼으며 관광 당국은 네팔서 여성들이 안나푸르나1봉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초로 안나푸르나 1봉에 오른 여성은 미국의 베라 코마르코바, 아이린 밀러로 1978년 1..

네팔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 1,096명...4개월만에 1천명대 발생

네팔서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4개월만에 1천명대가 되었습니다. 현지 뉴스 매체들에 따르면 18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1,096명이 코로나에 신규 감염되어 네팔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84,673명입니다. 신규 감염자 중 여성은 413명이고 남성은 60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 카트만두가 326명으로 제일 많고 남서부 룸비니주 반케 지역이 16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8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3,083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가 넘은 것은 작년 12월 11일 1,044명 이후 처음이며 3월 6일엔 47명에 불과했습니다. 네팔 보건부 사미르 쿠마르 아디카리 대변인은 "환자 수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고 입원 환자가많고 중증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통제하지 ..

1년만에 재개된 네팔 에베레스트 등반에 300명 이상 도전한다

네팔 히말라야 봄 등반 시즌을 맞아 세계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 등정 허가를 받은 사람이 300명이 넘었습니다. 17일,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레푸블리카가 정부 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가르마타(에베레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산을 오르기 위해 71개팀이 원정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16일 현재 71개팀, 626명의 등반가에게 허가증을 발급했고 이중 338명(여성 84명, 남성 266명)이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86미터)등반에 나섭니다. 로체(해발 8,516미터)는 11개팀, 안나푸르나(해발 8,091미터), 다울라기리(해발 8,167미터)는 각각 4개 팀이 등반합니다. 눕체(해발 7,879미터) 3개팀, 아마다블람(해발 6,856미터)과 마칼루(해발 8,463미터)..

네팔 코로나 상황, 다시 악화되나? 하루 신규 확진자 800명대

네팔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16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83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카트만두서 286명으로 가장 많은 감염 사례를 보였으며 랄릿푸르는 43명, 박타푸르는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82,890명이고 4명이 숨져 총 사망자는 3,070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 머물다 6일 332명, 15일 490명으로 늘기 시작해 800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추세가 꺽이지 않으면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확진자가 느는 것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16일 기준 인도 하루 확진자가 21만 7353명으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달 초부터 인도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