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티베트 망명 정부의 한 해 예산은 얼마일까

1959년 3월 10일 중국 탄압에 맞서 민중 봉기가 일어난 후 인도로 망명한 14대 달라이 라마의 뒤를 이어 약 8만명의 티베트인들이 탈출해 이듬해 인도에 망명 정부를 세웠습니다.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의 공식 명칭은 '중앙 티베트 행정부'로 보건, 내무, 재무, 교육, 종교 문화, 보안, 정보 및 국제관계 등 7개 부처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일본, 대만, 스위스, 네팔, 벨기에, 러시아,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12개 지역에 대표부를 두고 있습니다. 입법부인 티베트 망명 의회가 망명 정부의 한 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지난 15일 부터 다람살라에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주민 직접 투표로 선출된 5년 임기의 45명 의원들은 각 지역과 불교 및 뵌교 등을 대표합니다. 티베트 ..

[포토] 생일 맞은 부탄 왕국 둘째 왕자

부탄의 직메 우겐 왕축 왕자가 19일 첫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해 3월 19일 부탄 왕국 직메 케사르 남걀 국왕과 제쭌 빼마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는 2016년에 태어난 직메 남걀 왕축 왕자의 동생입니다. 국왕 페이스북엔 둘째 왕자 생일을 기념해 가족이 함께 화사한 봄 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네팔서 교통사고로 최소 4명 사망하고 8명 다쳐

네팔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달리던 지프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레푸블리카가 16일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16일 오후 발생했습니다. 신둘리 마디 바자르를 출발해 카말라마이의 바스케타리로 향하던 지프가 도로 약 40미터 아래로 추락해 탑승했던 12명 중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루드라 바하두르(65), 리타 이스말리(18), 두르가 쉬레스타(19)와 2살 아기 등 4명입니다. 위독한 상태인 4명은 수도 카트만두의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4명은 신둘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정원을 넘긴 승객들을 태우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62년전 티베트 독립을 외친 민중 봉기 기념 행사 열려

지난 10일은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티베트 민중 봉기의 날입니다. 난민사회 중심지인 인도 다람살라를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사는 티베트인들과 지지자들이 민중 봉기 62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청사에서 행사를 열고 민중 봉기는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참가한 반중 항쟁으로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하고 큰 용기로 시위에 참가해 희생된 사람들을 기렸습니다. 1949년 가을, 티베트 동부를 침공한 중국은 1951년 5월 23일 티베트 국새를 위조해 평화 17조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고 자치를 보장할 것 처럼 거짓 약속을 하며 티베트를 안심시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탄압을 자행하자 ..

[포토] 겨울 티베트, 해발 5천미터 호수의 섬에서 지내다 마을로 돌아오는 양들

티베트 중부 산난지역 해발 5,030미터에 위치한 뿌마 윰쵸 호수는 겨울이 되면 꽁꽁 얼게 됩니다. 다와 마을 주민들은 가장 추울 때 양들을 데리고 풀이 많은 호수의 섬으로 이동해 한 달 정도 머물며 양들을 기르다 호수가 녹기전 다시 마을로 돌아옵니다. 이런 전통은 천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신화통신이 지난 6일 섬에서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양들을 촬영했습니다.

부탄 왕국 사람들의 하루

히말라야의 부탄은 인구 약 75만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최빈국이지만 스스로 행복하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알려져 우리 나라에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몇 해전 부탄의 옐로우라는 사이트에서 '팀푸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7월 여름 날 보통 사람들의 하루를 소개했습니다. [관련 뉴스 : [포토] 부탄 왕국 건국기념일 행사에 전통 의상을 입고 왕자들과 함께 참석한 국왕과 왕비][포토] 부탄 왕국 건국기념일 행사에 전통 의상을 입고 왕자들과 함께 참석한 국왕과 왕비지난 17일,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 푸나카에서 건국 113주년 기념식에 부탄 국왕(40)과 왕비 제춘 페마(30)가 두 왕자와 함께 참석했으며 전 국왕, 최고 불교지도자 제켄포 등이 자리를 빛lungta.kr [관련 뉴스 :..

네팔 코로나 신규 감염 66명 누적확진자 274,721명

네팔 현지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에 따르면, 7일 66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되어 국내 누적 확진자는 274,7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여성은 21명이고 남성은 45명입니다. 7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카트만두에서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랄릿푸르 2명, 박타푸르 1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전 지역 중 수도 카트만두가 감염자가 제일 많습니다. 이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58명이 지난 24 시간 동안 격리해제되어 현재까지 270,886명(98.6%)이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회복되었습니다. 새로 발생한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없어 총 사망자 3,010명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네팔 보건부는 코로나 사망자 시신 처리를 전담하고 있는 육군과 정부 집계 차이를 바로 잡기 위해 사망자 ..

부탄 경찰, 8세 소년 강간한 30대 남성 체포

부탄 치랑 지역 경찰은 8세 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30대 후반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부탄 뉴스 매체 BBS가 5일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에 발생했습니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약 400미터 거리였고 사건 당일 수업을 마치고 혼자 집으로 오다 가해자에게 강간을 당했는데요. 소년의 어머니가 학교 당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저녁 늦게 집에서 체포된 남성은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고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부탄 형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강간은 1급 중범죄이며 형량은 최하 징역 15년입니다. 현재 소년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추가 검진을 위해 국립병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받는 85세 고령의 달라이 라마

인도 다람살라 맥그로드 건즈에 거주하는 85세의 고령인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6일 오전 7시 10분경 조날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지역 인도 보건 당국과 협의해 병원이 아닌 달라이 라마 거처에서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나 일반인들이 접종받는 곳에서 하겠다는 달라이 라마의 뜻에 따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삼가한 지 약 1년만에 외출한 달라이 라마는 "주사는 매우 도움이 되며 더 큰 이익을 위해 접종해야 한다."며 "나는 접종했고 더 많은 사람들도 용기를 내야 한다"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티베트 망명 사회에선 지난 1월부터 의료진들을 시작으로 5일 현재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