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부탄의 첫 샴쌍둥이 자매, 분리 수술 그 이후

부탄 왕국의 첫 샴쌍둥이 자매 '니마'와 '다와'는 가슴 밑부터 골반 위까지 붙은 채 태어났습니다. 부탄 왕국 의료 기술 수준으로는 분리 수술이 불가능했습니다. 다행히 샴쌍둥이 자매 소식을 접한 호주에서 도움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호주 자선 단체와 캔버라주 당국이 자매 분리 수술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주 정부는 분리 수술에 들 비용 약 4억원을 부담하기로 했고 단체는 재활과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 11월 8일, 호주 왕립 아동병원에서 18명의 의료진들이 자매의 분리 수술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붙어 있던 장의 일부와 간을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술 후 자매는 회복을 위해 머물다 부탄을 떠난지 약 4개월만인 2019년 3월 돌아 왔습니다. 지난 달 14일 부탄 현지 언론 ..

네팔, 코로나 신규 확진자 490명, 사망자 5명

네팔은 15일 49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신규 감염되어 누적 확진자는 282,05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 지역은 지난 24시간 1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제일 많았으며 랄릿푸르는 43명, 박타푸르는 8명이 신규 확진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157명이 지난 24시간 동안 회복되어 오늘 현재 274,604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회복되었습니다. 코로나로 5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는 3,066 명에 달합니다.

티베트 불교 스님에서 트랜스젠더로 삶을 사는 '텐진 마리코'

9세에 티베트 불교 사원으로 출가해 스님으로 지냈지만 늘 자신을 여성으로 느끼다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텐진 마리코의 이야기입니다. 보수적인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이 처음으로 자신이 퀴어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와 가족에게 그것에 대해 털어 놓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텐진 우겐도 힘든 시간을 딛고 지금의 텐진 마리코로 세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텐진 마리코는 남성으로 태어나 텐진 우겐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여섯 형제 중 한 명으로 1997년 망명 티베트인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텐진은 아홉 살에 사원으로 보내졌지만 그 곳에서 조차도 그녀의 안에 있던 여자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텐진은 소녀가 좋아할만한 모든 것에 끌렸습니다. "항상 소녀처럼 느껴졌다.”고 텐진은 말합니다. ..

부탄 법원, 고객 예금 손댄 은행 여직원 2명 12년형 선고

부탄 왕국 치랑 지방 법원은 부탄 개발은행(Bhutan Development Bank Limited) 치랑 지점서 근무하면서 고객 예금 1,700만 눌트럼(약 2억 5천만원)을 횡령한 전 여직원 2 명에게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고 관영 뉴스 매체 BBS가 14일 보도했습니다 판결에 따르면 32세의 은행 창구 여직원2명은 2012년부터 2019년 3월까지 고객 67명의 통장을 위변조해 예금을 횡령했습니다. 사건은 고객이 은행을 방문해 계좌의 잔액이 비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2019년 체포되었습니다. 법원은 또한 판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15 %의 이자와 함께 횡령한 금액을 모두 상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부탄 개발은행은 피해를 입은 고객 67명에게 배상을 했습니다.

인도 라다크의 살구꽃 축제

인도 북부 라다크에서 살구꽃(출리 멘톡)축제가 6일 부터 시작됐습니다. 라다크 관광부가 관광 자원 개발과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 선을 보였는데요. 살구는 라다크 현지어로 출리(Chuli)라고 부 르는데 약 100년전 실크로드를 오가던 중국 상인들이 소개한 살구는 건조하고 고산지대인 라다크 지역에서 잘 적응해 건강한 먹거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출리 멘톡 축제는 18일까지 레 지구의 다Dha, Biama, Turtuk, Tyakshi 마을과 까르길 지구의 Darchiks, Garkone, Sanjak, Hardass, Karkichoo 마을에서 열립니다.(사진/라다크 관광부, 라다크 타임즈) [인도 라다크 까르길 지역의 살구꽃 영상] Stunning visuals of Apricot bloom in Kar..

부탄 왕국, 가상 마라톤 대회 개최

부탄 올림픽 위원회가 주관하는 '부탄 국제 마라톤'(BIM)대회가 버츄얼로 치릅니다. 오는 4월 17일에 열리는 가상 마라톤 대회는 문화를 알리고 다른 국가의 참가자들 간의 관계를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로 8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버츄얼 대회로 개최된다고 관영 뉴스 꾼셀이 3일 보도했습니다. 참가자는 이름, 이메일 주소 및 연락처로 BIM의 구글 페이지에 등록해야합니다. 등록이 진행 중입니다. 부탄 올림픽 위원회 체링 잼은 "2일 현재 22개국 86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266명의 주자가 BIM에 등록했다."며 “등록은 이벤트 당일까지 계속된다. 약 300명의 주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 세계 참가자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스트라바(STRAVA) 앱을 다운로..

멸종위기종 네팔 외뿔 코뿔소 개체수 6년간 100마리 이상 증가

멸종 위기에 처한 네팔 외뿔 코뿔소의 개체수가 지난 6년간 100마리 이상 증가했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더히말라얀타임즈는 남부 지역 4개의 국립 공원에 752마리의 외뿔 코뿔소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국립 공원 및 야생 동물 보호국 발표를 인용해 11일 보도했습니다. 마지막 조사가 있었던 2015년에 비해 107마리가 증가해 그 동안의 보존 노력이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때 수천 마리의 외뿔 코뿔소가 네팔 남부 평원을 누볐지만 만연한 밀렵과 인간의 서식지 침입으로 1960년대 100마리로 줄어 들었습니다. 네팔 당국은 1994년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취약종으로 분류된 외뿔 코뿔소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으며 5년 마다 코뿔소 개체 수 조사에 나서 1994년 1 차 조사에서 ..

네팔 에베레스트 봄 등반 시즌 맞아 활기를 되찾은 남체 바자르

네팔과 티베트 사이에 있는 세계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가 봄 등반 시즌을 맞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티베트 지역 에베레스트 등반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등반이 금지된 반면 네팔쪽 등반은 1년만에 재개됐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 네팔리 타임즈 등이 에베레스트 등반 재개로 활기를 되찾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이번 봄 시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신청한 산악인들은 244명 (여성 51명, 남성 193명) 으로 추세를 감안하면 2019년 등반 허가를 받은 381명에 근접하거나 또는 3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카트만두 포스트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에베레스트로 가는 관문인 남체 바자르의 호텔, 식당이 문을 열어 코로나로 실직했던 종사자들과 포터, 산..

부탄 국왕,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남편 필립공 별세 깊은 애도

지난 9일 향년 99세로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남편 필립공의 별세 소식을 접한 부탄 국왕이 SNS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추모했습니다. 부탄 동부 몽가르 지역을 방문 중인 국왕과 왕비는 9일 필립공의 별세 소식을 들은 다음 날 몽가르종에서 버터 램프 1천개에 불을 밝히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부탄과 영국은 제1대 왕부터 관계를 맺어 왔으며 현 국왕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서 공부했습니다. 아버지인 4대 국왕도 1년간 영국 유학을 했습니다. 양국 왕실의 교류도 꾸준했습니다. 필립공의 아들 찰스 왕세자가 1998년 부탄 여행을 했고 이어 둘째 아들 앤드류 왕자가 2001년 방문했습니다. 2011년 국왕과 왕비는 영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2016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부탄을 찾아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