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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국왕,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남편 필립공 별세 깊은 애도

룽타 2021. 4. 11. 13:13

지난 9일 향년 99세로 별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남편 필립공의 별세 소식을 접한 부탄 국왕이 SNS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추모했습니다.

10일, 부탄 동부 몽가르에서 필립공의 영정 앞에 불을 밝히며 명복을 비는 부탄 국왕과 왕비(사진/국왕 페이스북)

부탄 동부 몽가르 지역을 방문 중인 국왕과 왕비는 9일 필립공의 별세 소식을 들은 다음 날 몽가르종에서 버터 램프 1천개에 불을 밝히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부탄과 영국은 제1대 왕부터 관계를 맺어 왔으며 현 국왕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서 공부했습니다. 아버지인 4대 국왕도 1년간 영국 유학을 했습니다.

합장하며 명복을 비는 부탄 왕비(사진/국왕 페이스북)
부탄 몽가르종에 모셔진 필립공 영정 (사진/국왕 페이스북)

양국 왕실의 교류도 꾸준했습니다. 필립공의 아들 찰스 왕세자가 1998년 부탄 여행을 했고 이어 둘째 아들 앤드류 왕자가 2001년 방문했습니다.

2011년 국왕과 왕비는 영국을 공식 방문했으며 2016년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부탄을 찾아 양국 왕실간의 좋은 유대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2011년 11월 23일, 영국을 방문한 부탄 국왕과 왕비가 찰스 왕세자, 카밀라 파커 불스 왕세손과 함께 기념 촬영한 모습(사진/헬로우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