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네팔 '부처소년' 봄잔,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 선고

네팔 지방법원이 10대 여승려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람 바하두르 봄잔(34)에게 징역형과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고 지난 1일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사를라히 지방 법원은 람 바하두르 봄잔에게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50만 루피(약 500만원)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6월 24일 봄잔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데 이어 1일 형량을 결정하기 위한 심리 일정을 진행했는데요. 법원은 같은 사건에서 봄잔의 두 측근인 지트 바하두르 타망과 기안 바하두르 봄잔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네팔 경찰 중앙수사국 소속 수사팀은 1월 9일 수도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에 있는 한 집에서 봄잔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 중 약 3억 5천만원의 현..

중국 공안에 체포된 티베트 여대생, 구금 중 사망

평소 건강했으나 구금 후 고문으로 사망 의혹...부검한다지만 진실이 제대로 밝혀질지 의문라싸에 있는 티베트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티베트 여성 체돈(Tsedon)이 중국 공안 당국에 구금 중 사망했다고 인도 다람살라에 본사를 둔 티베트 타임즈( Tibet Times)가 17일 보도했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체포된지 약 20일 후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후 시신을 되찾을 기회도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돈은 2023년 12월 26일 니예모 지역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습니다. 이후 가족은 2024년 1월 15일 지역의 한 병원에서 체돈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티베트 내부 익명의 소식통은 “그녀의 부모와 친척들이 체포 당일 현지 경찰서를 찾아 혐의를 문의했다”며 공안은1년간 수사를 벌인 끝에..

네팔 경찰,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존'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

부처 소년으로 불렸던 '람 바하두르 봄존', 15세 소녀 성폭행ㆍ제자 4명 실종 관련 혐의로 영장 발부 3년 6개월만에 체포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보도에 의하면 지난 9일 네팔 경찰 중앙수사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적 지도자인 33세 의 람 바하두르 봄존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봄존이 카트만두 부다닐칸타의 한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팔 경찰은 소녀를 성폭행 한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혐의로 지난 몇 년 간 그의 뒤를 쫓고 있었습니다. 2020년 7월, 봄존을 대상으로 살라히 지방법원에 성폭행 사건이 제기 됐는데요. 기소장엔 봄존이 살라히주 파타코트에 있는 자신의 아쉬람에서 여성 출가자인 15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였습니다 사건 내용에 따르면 그는 2016년 8..

올 9월에 태어난 부탄 왕국 공주의 이름은?

부탄 왕실이 셋째 아이의 이름을 발표하기 위해 9일 성대한 명명식을 거행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히말라야의 케이트 미들턴으로 불리는 제순 페마(33) 왕비와 직메 케사르 남걀 왕척(43) 국왕은 소남 양덴 왕척이라는 이름의 공주를 소개했습니다. 국왕 페이스북엔, 부탄 불교 최고 지도자 제 켄포 스님이 주관한 의식에서 지난 9월 9일에 태어난 공주의 이름을 발표했는데요. 소남(Sonam)은 공덕, 장수, 행운을 의미하고 양덴(Yangden)번영과 안녕을 의미합니다. 왕척은 왕조의 이름입니다. 의식에는 전 제4대 국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국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5대 국왕은 영국과 미국에서 공부했으며 아버지가 퇴위한 후 불과 26세의 나이로 2006년 왕위에 올랐습니다..

네팔 외교부, 러시아군 용병으로 참전한 자국민 6명 사망 공식 확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에서 용병으로 복무하던 네팔 청년 6명이 사망했다고 네팔 외교부가 4일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며 러시아 정부에 전쟁에서 전사한 네팔인들의 시신을 보내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할 것과 자국민을 상대로 러시아 군대에 모집하지 말고 네팔 시민이 지원한 경우 즉시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용병으로 참전해 포로로 잡혀 우크라이나에 수감되어 있는 바르디야 출신 네팔인 비벡 카트리(Bibek Khatri)를 송환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한 유혹이나 허위정보에 속아 전쟁 피해국 군대에 합류하지 말 것을 국민 모두에게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2..

티베트 가짜 판첸 라마 불교 수계식서 "당에 감사해라"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인 겔룩파 전통에서 판첸 라마는 달라이 라마 다음으로 중요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정부가 내세운 가짜 판첸 라마가 지난 7일 티베트 불교 중요 행사인 '하밥 뒤첸' (Lhabab Düchen)을 맞아 시가체의 타시훈포 사원서 수계식을 연 자리를 통해 승려들에게 "(중국 공산)당에 감사하고,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르고, 당을 홍보하라”며 또한 "세상은 전쟁과 위기로 가득 차 있는데, 행복하고 평화롭고 잘 통치되는 나라에서 살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매일 당에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비터 윈터가 중국불교협회 보도 자료를 인용해 2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침략 이후 100만명 이상 사망하고 2009년 이후 강압 통치에 항의하며 150여명이 분신한 상황에서 중국 공산당에 감사하..

북한, 자금난으로 네팔 대사관 폐쇄한다

최근 북한이 극심한 자금난으로 인해 스페인,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의 대사홍콩 총영사관 폐쇄에 이어 네팔 대사관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9일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는 북한이 금융위기를 이유로 네팔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수 네팔 주재 북한대사는 카말 다할 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결정을 전달했습니다. 총리 외교 고문인 루팍 사프코타는 “총리는 양국 간의 좋은 관계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대사에게도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우선순위 변경과 금융위기 심화에 맞춰 공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사포타는 덧붙였습니다. 북한 대사는 사전 네팔 외무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결정을 외무부에 전달한 바 있다는데요. 폐쇄 이후에는 인도 뉴델리에..

네팔 서부 규모 6.4 지진으로 최소 157명 사망, 375명 부상

지난 3일 밤 발생한 지진으로 네팔 자자르코트와 루쿰 웨스트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4일 저녁 네팔 정부 발표를 인용해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카트만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500㎞가량 떨어진 카르날리주 자자르코트에서 금요일 밤 23시 47분(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강타해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375명이 다쳤습니다. 네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진원지인 자자르코트에서 105명이 숨졌고, 인근 웨스트 루쿰 지역에서도 52명이 숨졌습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지역 보건 시설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카트만두, 수르케트, 네팔군지로 이송됐다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네팔 국립지진감시연구센터의 록 비..

네팔 에베레스트 트레킹 나선 20대 한국인 남성 고쿄지역서 사망

20대 한국인 남성이 가이드나 포터 없이 나홀로 트레킹 중 에베레스트 고쿄에 도착 후 사망했다고 1일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29세의 한국인 강 씨는 지난 달 31일 저녁 8시 50분경 해발 약 4700미터 고교마을의 한 숙소에서 샤워를 하다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언론에 "등산객이 혼자 고쿄 리조트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4월 1일부터 외국인의 단독 트레킹을 금지하고, 여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가이드 동반을 의무화했지만 에베레스트 현지 당국은 그에 반해 자신들의 지역에선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혼선을 빚었왔고 적지 않은 외국인 트레커들이 가이드 없이 에베레스트 트레킹에 나선 사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

부탄 국왕, 일본해외협력봉사단 35주년 기념 행사 참석

지난 27일 부탄에서 활동하는 일본해외협력봉사단(JOCV) 35주년를 맞아 국왕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부탄 언론 꾼셀에 따르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자원봉사 프로그램은 1987년 부탄에서 일본과 부탄 정부간의 일본해외협력봉사단 파견협정 체결과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며, 1988년 7월 파로에 위치한 농업기계센터에 첫 번째 자원봉사자가 파견되었습니다. 일본과 부탄의 관계는 적어도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서울에서 태어난 일본인 니시오카 케이지(1933-1992)가 부탄에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28년간 농업 부문에 기여한 부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4대 국왕으로 부터 국가에 대한 탁월한 봉사를 인정받아 빨간색 스카프(Bura Marp)와 '다쇼' 명예 칭호를 받았습니다. 부탄서 병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