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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난민 사회, 인도 코로나 위기 극복위해 8억 3천만원 성금 전달

룽타 2021. 5. 15. 11:38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망명 티베트인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5월 12일, 롭상 쌍걔 중앙 티베트 행정부 대통령이 '싸가다와'첫 냘과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티베트 TV를 통해 전 세계 티베트 공동체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사진/티베트 망명정부)

이번 기부금은 13개국에 있는 티베트 사무소,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및 인도 정착촌 등을 통해 2주만에 약 8억 3천만원을 모아 인도 수상이 주관하는 피엠 케어스 펀드(PM Cares Fund)에 전달했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를 대표하는 미국 워싱턴 티베트 사무소는 약 2억 5,126만원을 모았고 스위스 약 1억 7천만원, 대만 약 4천 880만원, 벨기에 약 6천 229만원, 영국 약 1천 362만원, 캐나다 약 8천 430만원, 호주 캔버라의 티베트 사무소는 약 4천 698만원을 기부했으며 인도 전 지역의 정착촌에서는 1억 3천만원을 모았습니다.

롭상 쌍걔 대통령은 지난 60년 넘게 티베트인들을 지지하고 도와준 인도 국민과 정부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며 기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습니다.

1959년 중국 탄압을 피해 인도로 수만명의 티베트인들이 망명했으며 약 15만명의 티베트인들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