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부탄 왕국과 일본, 네팔에 코로나 백신 지원...노인 약 130만명 2차 접종 도움

일본과 부탄 왕국이 지원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이 네팔에 전달돼 2차 접종을 기다리는 약 130만명의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히말라얀타임즈, 레푸블리카 등 현지 뉴스들에 따르면 7일 일본이 지원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0만회 접종분 중 1차분이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6일 부탄 왕국에서 보낸 백신 23만회 접종분이 네팔에 전달됐습니다. 네팔은 인도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받아 올 3월 65세 이상 노인 약 13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쳤으나 인도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추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일본이 백신 지원에 나섰고 성인 인구 약 95% 이상 2차 접종을 끝낸 부탄 왕국에 도움을 요청해 차..

네팔 최저 임금 11.52% 인상, 월급 14만 3천원

네팔의 최저 임금이 3년만에 올랐습니다. 이전 보다 11.52% 인상됐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2021/2022 회계 연도가 시작된 지난 달 16일 부터 네팔의 최저 임금이 월급13,450루피(약 12만 9389원)에서 1,550루피 오른 월급 15,000루피(약 14만 3천원)로 인상됐습니다. 시급으로는 77루피(740원), 일급은 577루피(5,550원)입니다. 다만, 차(茶) 농장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은 일반 근로자 보다 적은 월급 12,081루피(기존 11,561루피)가 적용됩니다. 네팔의 최저 임금 제도는 2007년 부터 도입되었으며 처음 월급 3,300루피 (약 31,746원)로 시작해 2018/2019 회계 연도에는 월급 9,700루피에서 13,450루피..

부탄 왕국,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담배 판매' 전면 허용

부탄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때 마다 봉쇄, 대규모 코로나 검사를 되풀이하며 코로나 사태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감염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담배 판매 전면 허용이라는 특단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인구 약 75만명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은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공공장소, 대중교통 등에서 흡연을 금지할 뿐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모두 막은 것은 아닙니다. 2004년 제정된 담배 규제법에는 담배 재배, 생산, 제조, 유통, 판매 금지 및 1인당 담배 수입 한도 등을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 17년 만에 담배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한 정책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바로 코로나 때문입니다. 2일 부탄 마약 단속국에 따르면, 사전 등록한 담배 ..

네팔, 8월 코로나 변이 유행국가 지정…백신 접종완료자도 2주 격리 의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자발 코로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0개국을 8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지난 달 23일 밝혔습니다. 해외예방접종완료 격리면제서 소지자와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도 8월 1일 이후 변이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가 제외되고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8월 변이 유행국가는 7월에 지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등 16개국과 이번추..

인도 라다크 거주 망명 티베트인 유목민, 구제역 감염 가축 수백마리 폐사

인도 라다크에 살고 있는 망명 티베트인 유목민들이 기르는 수백마리의 가축들이 구제역으로 폐사했습니다. 28일,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라다크에서 망명 티베트인 유목민들이 기르는 염소와 양들이 구제역에 감염돼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발 약 3천 5백미터의 라다크 중심지 레 인근 두칙지역서 망명 티베트인 유목민 8세대가 기르는 총 3천 5백마리의 염소와 양들 중 일부가 지난 4일 부터 구제역에 감염돼 26일까지 973마리가 폐사되는 큰 피해가 발생하자 망명 티베트 정부는 긴급 구호 자금으로 20만 루피(약 308만원)를 지원했습니다. 망명 티베트 사회 뉴스 매체 파율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한 라다크 거주 티베트인 돌마 하모씨는 동영상을 통해 구제역 피해 상황을 알리며 가축들의 더 큰 피해..

[포토] 얀센 백신 접종받는 네팔 장애인들

미국이 제공한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150만회분이 12일 네팔에 도착한 후 19일 부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네팔리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3개월 이상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40만명이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7월 말까지 16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상 제공할 예정입니다. 20일 현재 네팔 전체 인구의 11%인 315만명이 현재 1차 접종을 받았고 115만명이 접종을 모두 마쳐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4%입니다.

장애인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실종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원정대장이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를 모두 등정하는 데 성공했지만 하산 도중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김 대장은 우리 시간으로 18일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58분(우리 시각 저녁 8시 58분) 파키스탄에 위치한 브로드피크(8047m) 등정성공하면서 장애인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장에게 정상 등정 축하를 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김대장은 정상에서 하산 도중 해발 7,900미터 지점에서 빙하의 좁고 깊은 틈인 크레바스에 빠졌고 구조 요청을 접한 러시아 등반대가 김대장을 끌어 올리다 다시 추락하면서 실종된 것..

부탄 왕국, 80대 여성 코로나로 숨져...코로나 발병 이후 2번째 사망자 발생

부탄 왕국에서 코로나로 8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부탄 보건부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곰투 지역에 거주하는 82세 여성이 코로나에 감염된 후 푼초링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천식,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백신 접종은 받지 않았다고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2020년 3월 5일 부탄에서 코로나 발생 후 총 2,380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올 1월 7일 급성 신부전을 앓고 있던 34세 남성이 코로나에 감염돼 숨진 후 두번째 사망자입니다. 15일 현재 부탄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351명이 코로나로 치료 또는 격리 중 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무상 제공한 모더나 백신 50만회분이 12일 부탄에 도착한데 이어 다음 날 덴마크 정부가 ..

미국과 일본, 네팔에 310만회분 코로나 백신 무상 제공...백신 접종 완료 3.6%

코로나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의 얀센 백신 150만회분 무상 제공에 이어 일본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0만회분을 네팔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아시아 국가를 돕기 위한 700만회분 백신 중 네팔에 1,534,850회분 얀센 백신이 12일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해 네팔 정부에 전달되었습니다. 네팔 주재 미국대사관 랜드 베리 대사는 "백신이 생명을 구하고 네팔이 전염병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 손실을 복구하고 친구, 가족, 이웃을 안전하게 방문할 기회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달식에서 말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네팔에서 작년 코로나 발생이후 약 7천만달러(약 800..

무비자 방문 여권 파워 지수 순위, 네팔은 북한과 비슷...부탄 왕국은 95위로 8계단 하락

인구 약 75만명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의 여권으로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53개국으로 세계 여권 파워 지수 순위에서 9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에 인구 약 3천만명의 네팔 여권으로 무비자 방문 가능한 국가는 38개 국가로 북한과 순위가 비슷했습니다. 지난 11일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부탄 왕국은 작년 87위에서 8계단 하락해 95위에 머물러 비자없이 방문가능한 국가는 53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네팔은 북한과 비슷했습니다. 무비자 방문 가능 국가는 38개국, 109위로 북한 보다 한 계단 낮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6년에는 76위 였으나 이후 순위는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