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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80대 여성 코로나로 숨져...코로나 발병 이후 2번째 사망자 발생

룽타 2021. 7. 16. 06:37

부탄 왕국에서 코로나로 8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부탄 보건부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곰투 지역에 거주하는 82세 여성이 코로나에 감염된 후 푼초링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천식,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백신 접종은 받지 않았다고 보건부는 전했습니다.

부탄 보건부가 매일 발표하는 코로나 상황. 80대 여성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미지/보건부)

2020년 3월 5일 부탄에서 코로나 발생 후 총 2,380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올 1월 7일 급성 신부전을 앓고 있던 34세 남성이 코로나에 감염돼 숨진 후 두번째 사망자입니다.

15일 현재 부탄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351명이 코로나로 치료 또는 격리 중 입니다.

12일, 미국이 제공한 모더나 백신이 특별 전세기를 이용해 부탄 파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했습니다. (사진/부탄 투데이)
13일, 부탄 국적기가 덴마크가 지원한 백신을 싣고 도착해 방역 요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습니다. (사진/부탄 투데이)

한편, 미국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무상 제공한 모더나 백신 50만회분이 12일 부탄에 도착한데 이어 다음 날 덴마크 정부가 약속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만회분 중 1차 지원분 12만 1천9백회분이 전달돼 20일 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부탄은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미국, EU 국가들의 도움으로 2차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부탄 정부는 화이자 백신 20만회분을 주문해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한 백신 확보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