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부탄 왕국이 지원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이 네팔에 전달돼 2차 접종을 기다리는 약 130만명의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히말라얀타임즈, 레푸블리카 등 현지 뉴스들에 따르면 7일 일본이 지원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0만회 접종분 중 1차분이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6일 부탄 왕국에서 보낸 백신 23만회 접종분이 네팔에 전달됐습니다.
네팔은 인도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받아 올 3월 65세 이상 노인 약 13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쳤으나 인도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추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일본이 백신 지원에 나섰고 성인 인구 약 95% 이상 2차 접종을 끝낸 부탄 왕국에 도움을 요청해 차후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잔여 백신을 지원받아 9일 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한 부탄 왕국도 백신 수급에 곤란을 겪던 중 덴마크, 크로아티아, 불가리아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만회 접종분을 지원받았으나 2차 접종시 정부의 교차 접종 권유에 따라 성인 다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50만회분 모더나 백신을 선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자 네팔 정부 요청에 화답했습니다.
8월 6일 현재 인구 약 3천만명의 네팔에서 15.4%인 440만명이 1차 접종을 했고 220만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7.7%에 해당합니다.
한편, 네팔의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일 현재 3,00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45일만에 다시 3천명대 감염 사례가 발생한 후 6일 2,430명에 이어 7일 2,23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12,470명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10,038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