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부탄 왕국, EU 국가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2.일 부터 2차 접종

인구 약 75만명의 부탄 왕국이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이달 20일 부터 시작한다고 8일 현지 언론들이 총리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로 부터 1차 접종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만회분을 무상 제공받은 부탄은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성인 인구의 93%가 접종을 마쳤으나 2차 접종을 위한 백신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악화된 인도로 부터 추가 백신 확보가 불투명해지자 부탄 정부는 14~15개국에 도움을 요청한 끝에 최근 덴마크 정부가 25만회분 백신 제공 의사를 밝힌데 이어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 EU 국가에서 모두 55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이 국제백신협력프로그램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시아 지원분 중 부탄은..

[포토] 네팔, 우기 시작되자 모내기를 시작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들

우기가 시작되는 매년 이맘때쯤 네팔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시작하며 남녀노소 할것 없이 논에 댄 물로 물싸움을 벌이고 풍년을 기원합니다. 양력 6월말-7월초에 해당하는 네팔 달력 세번째 달 아사르의 15일은 모내기 하기에 길조의 날로 여기고 있으며 2004년 부터 자급과 번영을 위한 쌀 생산량 증가를 위해 '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월 29일이 국가 모심기의 날로, 이 날은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축하하는 날로 농부들은 노래와 춤을 추고 진흙 놀이를 합니다. 네팔에서는 우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모를 심고 11월부터 수확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달 29일 네팔리 타임즈가 보도한 모심기를 축하하는 농부들의 모습입니다.

네팔 코로나 확산세 꺽이자 카트만두 버스 운행 재개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자 29일 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 더히말라얀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랄릿푸르, 박타푸르 등 계곡 3개 지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자 25석 이상의 버스 홀짝수제 운행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운행을 금지한 지 약 2개월만에 허용되었습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카트만두 계곡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자 4월 29일부터 봉쇄를 시작했으며 상황이 진정되면서 단계별로 완화를 시작해 7월 5일까지 학교 대면 수업, 도서관, 동물원, 술집, 수영장, 극장 등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금지 명령을 연장했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이 금지 명령 연장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

해발 3천미터 고원을 달리는 티베트 '라싸-린즈' 철도, 공사 6년 3개월만에 개통

티베트 자치구 중심지 라싸와 동남부 린즈를 연결하는 철도가 지난 25일 개통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티베트 최초의 전기 기차가 운행되는 라싸-린즈 철도는 시짱 자치구(티베트) 라싸를 출발해 산난을 경유, 린즈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전체 길이는 435킬로미터입니다. 시속 160킬로미터로 운행하는 고속열차 푸싱호가 투입된 라싸-린즈 철도 개통으로 산난에서 린즈까지 자동차로 6시간 걸렸으나 약 2시간으로 단축되고 라싸와 린즈는 5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줄어 듭니다. 철도 건설은 2015년 3월에 시작되어 6년 넘게 130,0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었으며 노선의 90%는 해발 3천미터 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쓰촨(四川)성 청두와 라싸를 연결하는 촨짱(川藏, 쓰촨성~시짱)철로 구간의 일부인 라싸-..

티베트 불교 대장경을 한국에 선물하고 가까운 장래 방한을 약속한 14대 달라이 라마

약 54년전 우리 나라 불교계를 놀라게 할 만한 일이 발생합니다. 1967년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티베트 14대 달라이 라마가 중국 위협을 피해 인도로 탈출할 때 갖고 나 온 국보급 티베트 대장경 한 질(秩)이 인도에서 배편을 이용해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가 선물한 티베트 대장경은 세계에 4질 밖에 없던 것으로 하버드대학교에 한 질, 인도에 두 질, 일본엔 일부가 있었던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대장경은 가로 62cm 세로 16cm의 닥나무지(저지)에 앞뒤로 새긴 경전으로 경전 전체 무게가 285kg에 달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귀한 티베트 불교 대장경을 우리 나라에 전하게 된 배경은 1966년 5월, 달라이 라마 특사가 국내 티베트 불교 유적지를 파악하기 위..

네팔 카트만두 코로나 봉쇄 일부 완화

네팔 카트만두 계곡 지방 행정 당국은 진행중인 코로나 봉쇄를 6월 28일까지 1 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더히말라얀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봉쇄 기간은 연장되지만 개인 차량 홀짝수 운행 허용, 업종에 따라 요일별 상점 운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도록 일부완화했습니다. 20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1,421명(RT-PCR 검사)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21,056명으로 늘었습니다. 네팔에서 일일 최고 확진자 기록은 5월 11일로 9,317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51명으로 지금까지 8,726명이 코로나로 숨졌으며 치료 또는 격리 중인 감염자는 55,532명입니다. 뉴욕타임스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9일..

코로나로 힘든 네팔 이번엔 홍수로 11명 사망, 25명 실종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네팔에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다고 레푸블리카, 히말라얀타임즈 등 네팔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멜람치 상수도 프로젝트에 인부로 일하던 인도인 1명과 중국인 2명을 포함한 11명이 사망하고 신두팔촉 지역에서 25명이 실종됐다고 네팔 당국이 18일 밝혔습니다. 매년 네팔의 우기는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지속되며 산악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매년 수백 명이 사망합니다. 화요일 부터 내린 폭우로 도로가 손상되고 다리와 주택이 파손되었으며 수백명의 주민들이 학교나 임시 텐트 등의 보호 시설로 대피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한 단체는 올해 코로나로 큰 ..

부탄 왕국, 동충하초 채집 나선 주민 10명 산사태로 사망

우기가 시작된 부탄 왕국에서 많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부탄 꾼셀, BBS 등 뉴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경 라야의 리드루지 지역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잠자고 있던 임시 텐트를 덮쳐 10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전 3시 지역 당국에 사고 발생이 알려졌고 오전 6시 30분경 헬기를 이용해 부상자들을 팀푸 국립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지난 달 17일 부터 동충하초 채집을 위해 약 30명의 주민들이 임시로 18개 텐트를 치고 머물고 있었습니다.

아내 38명, 자녀 89명 …'세계 최대 가족'을 둔 76세 인도 남성 사망

세계서 가장 많은 가족을 둔 인도의 76세 남성이 13일 사망했다고 CNN,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북동부 미조람주 주총리 조람탄가는 트위터를 통해 "미조람은 무거운 마음으로 38명의 아내와 89명의 자녀를 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온아(76)씨에게 작별을 고했다."고 애도하며 "미조람과 그의 마을은 가족 때문에 관광 명소가 되었다."며 지온아 차나의 사망 소식을 알렸습니다.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지역 기독교 종파를 이끌었던 지온아 차나는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을 둬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족의 가장으로 불렸습니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지온아 차나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되어 지역 의사들의 조언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 발생한 국경지역 5일간 걸으며 직접 점검한 부탄 국왕

인구 약 75만명의 부탄은 작년 3월 코로나 발생이후 인도와의 국경을 폐쇄하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올해 3월 5일에는 코로나 환자가 단 한 명도 없었을 만큼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코로나 대확산의 영향을 받아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13일 현재 총 345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남부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으나 최근 동부 국경지역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오자 부탄 국왕은 지역 봉쇄 중인 현지 사정을 살피기 위해 지난 7일 수도 팀푸를 떠났습니다. 국왕은 메락에서 5일간 65킬로미터를 걸으며 인도 아삼과 맞댄 동부 국경지대 상황을 점검하고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고 국왕 공식 SNS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