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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국왕,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는 지역 점검 후 7일간 시설 격리

룽타 2021. 5. 19. 07:52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부탄 푼초링과 삼체 사이 템팔링 보안 초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부탄 국왕(사진/부탄 국왕 페이스북)

부탄 국왕이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남부 지역을 약 한 달 가까이 점검하고 18일 수도 팀푸로 돌아왔다고 꾼셀, BBS 등이 보도했습니다.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부탄 왕국 남부 지역에서는 인도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코로나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일부는 봉쇄되었는데요.

부탄 국왕은 봉쇄가 길어지거나 (봉쇄 지역이)너무 많으면 일상에 지장을 주고 국민 행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우리의 목표는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고 정상적인 상황을 되찾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국가의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해외서 귀국하는 부탄 국민들이 21일간의 격리 동안 깨끗하고 편안한 시설에서 지낼 수 있도록 당부하고 일선 보건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부탄 정부가 정한 방역 지침에 따라 자국내 코로나 위험 지역을 다녀온 부탄 국왕은 7일간 시설 격리에 들어 갔습니다.

한편, 18일 현재 부탄서 13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22명이 치료 또는 격리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18일 현재 부탄 코로나 현황 (이미지/부탄 보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