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달라이 라마,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 애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접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8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내 친구인 아베 신조 씨가 오늘 아침 총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고인과 가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고 말하고 이어 “아시다시피 돌아가신 남편은 티베트 사람들의 변함없는 친구였습니다. 나는 우리의 풍부한 불교 문화 유산과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그의 우정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평소 티베트에 대한 지지를 보내 준 고인에게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끝으로 “아베 씨는 진정으로 타인을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살았다”고 덧붙..

인도 라다크 여행 주의보, 고산병 사망자 급증...올 6월 10일까지 관광객 11명 사망

인도 라다크 관광 당국이 최근 고산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레(Leh) 도착 후 48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고도에 적응해야 한다는 여행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16일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 및 라다크 관광 당국에 따르면 6월 10일까지 판공초 호수(해발 4,225m), 창라(해발 5,360m) 및 카르둥라(해발 5,359m)를 포함한 고산 지역에서 고산병으로 관광객 11명이 사망했습니다. 2020년 6명, 2021년 1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는데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7-8월 최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별써 고산병 사망자가 11명에 이른다는 점은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라다크 관광 당국은 모든 관광객들에게 의무적으로 레(해발 약 3,500미터)에서 48시간 적응 후 고지대 여행..

[포토] 32세 생일 맞은 부탄 왕국 왕비

부탄 왕국 왕비가 지난 4일 생일을 맞았습니다. 1990년 생인 제춘 페마 왕비는 2011년 10살 연상의 국왕과 결혼해 2016년 첫째 왕자를, 2020년 둘째 왕자를 낳았습니다. 국왕과 약 3년간 연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 이었습니다. 국왕이 17세, 왕비가 7세 때 왕실 가족 등이 함께한 소풍 자리에서 만났고 국왕은 어릴 때부터 예쁘고 착했던 왕비에게 "나중에 커서 만났을 때 둘 다 혼자이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는 일화를 결혼식 전 친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했습니다. 2006년 왕위에서 물러난 4대 국왕인 부친이 4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직메 케사르 남걀 왕축 국왕은 제춘 페마 왕비 한 사람만 배우자로 맞겠다고 선언해 각별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10년만에 열린 미스 부탄 선발대회, 모델 출신 23세 '타시 초덴' 우승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의 '미스 부탄' 선발 대회의 왕관은 23세의 타시 초덴(Tashi Choden)에게 돌아갔습니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4일 수도 팀푸서 열린 최종 본선에 10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모델 출신의 타시 초덴이 우승했습니다. 타시 최덴은 앞으로 열릴 미스 유니버스 대회 부탄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부탄은 2008년, 2012년 두 차례 미인 선발 대회를 열었으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10년만에 열린 미스 부탄 선발 대회에 300명 넘게 참가 신청을 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요. 예선에 진출한 23명 가운데 10명이 최종 본선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벌였습니다. (사진=미스 부탄 조직위)

네팔 타라 항공 비행기 무스탕에서 추락 , 탑승객 22명 모두 사망

네팔 관광도시 포카라를 떠나 좀솜으로 향하던 타라 에어 소속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22명 모두 사망했습니다. 31일 카트만두 포스트, 안나푸르나 익스프레스 등 네팔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9일 아침 9승무원 3명, 승객 19명(네팔인 13명, 인도인 4명, 독일인 2명)을 태우고 북서쪽으로 160㎞ 떨어진 좀솜 공항으로 향하던 타라 에어 소속 여객기가 10시 7분경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긴 후 수색에 나섰으나 탑승객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팔 민간 항공사 타라 에어의 소형 쌍발기 ‘트윈오터’(9N-AET) 비행기 잔해는 해발 4420 미터 무스탕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네팔 당국은 악천후로 여객기가 추락하며 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31일 수거한 블랙박스를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원..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장수 기원 법회 열려

25일 티베트 망명 사회 중심지 인도 다람살라에서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장수(땐슉)를 기원하는 법회가 열렸습니다. 티베트 불교 주요 종파 중 하나로, 두 개의 가문(될마 포당, 푼촉 포당)으로 구성된 가족 종단 쌰까빠 41대 종정을 지낸 쌰까 닥티 린뽀체를 중심으로 두 아들 42대 갸나 바즈라 린뽀체, 올해 3월 쌰까 티진 자리에 오른 43대 라트나 바즈라 린뽀체를 비롯해 또 다른 싸까빠 가문 '푼촉 포당'의 린뽀체들을 포함한 수백명의 티베트인들이 사원에 모여 달라이 라마의 장수를 기원했습니다. 린뽀체들은 장수 기도문을 낭독하고 장수를 기원하며 불보살상들과 경전, 여러 길상물들을 달라이 라마에게 올렸습니다. 86세 고령의 달라이 라마는 "나는 최게 티첸린뽀체(Chopgye Trichen R..

노르웨이 여성, 29일 동안 히말라야 8천미터급 6개봉 최단 시간 등정

노르웨이 여성이 27일(현지시각) 해발 8463미터 세계5위봉 마칼루산 정상에 올라 8천미터급 히말라야 6개봉을 최단 시간 등정하는데 성공했다고 네팔 현지 매체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36세의 크리스틴 하릴라가 두 명의 셰르파와 함께 현지 시간 아침 마칼루 정상에 올랐다고 원정대를 조직한 등반 전문 여행사 8K Expedition이 밝혔습니다. 크리스탄 하릴라의 기록은 기존 네팔의 니르말 푸르자가 8천미터급 6개봉을 31일만에 등정한 시간보다 빠른 29일만에 이뤄졌습니다. 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니르말 푸르자(당시 38세)는 2019년 10월 29일 시샤팡마산 등정에 성공하며 6개월 6일(189일) 만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고 김창호 대장..

'10대 남자 중 세계서 가장 키가 작은' 네팔 남학생 기네스북 등재

기네스북이 생존한 '10대 남자 중 세계서 가장 키가 작은 사람'으로 네팔의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Dor Bahadur Khapangi)를 공식 확인해 24일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11월 14일에 태어난 카판지는 현재 만 17세로 올해 3월 23일 현재 공식 측정한 키는 73.43 cm로 생존한 10대 남자 중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카판지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부터 약 130킬로미터 떨어진 신둘리 지역에서 부모님, 형, 여동생 등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010년 18세에 세계 최단신 남성에 같은 네팔의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Khagendra Thapa Magar)가 65.58cm의 키로 기네스북에 올랐..

네팔 두번째 국제 공항, '고타마 붓다' 국제 공항 개항

붓다 자얀티(부처님 오신 날)를 맞은 16일 네팔의 두번째 국제 공항인 '고타마 붓다 국제공항'이 문을 열었습니다.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 히말라얀 타임즈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16일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신 룸비니와 약 18킬로미터 떨어진 바이라하와의 '고타마 붓다 국제 공항'(Gautama Buddha)에 첫 국제선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공식 개항을 알렸습니다. 고타마 붓다 국제공항은 불교 성지 룸비니를 찾는 외국 순례객과 중동서 일하는 해외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 공항이 악천후나 기타 기술적인 문제로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할 경우 대체 공항으로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타마 붓다 국제 공항은 1958년 바이라하와 국내 공항으..

122명 태운 티베트 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후 화재로 40여명 부상

중국 충칭을 떠나 티베트 린즈로 출발하던 티베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22명이 탑승한 티베트항공 소속 여객기 TV9833편이 12일 오전 중국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에서 이륙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중국 CCTV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객기 동체가 불타는 상황에서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티베트자치구(시짱자치구) 동남부에 있는 린즈로 갈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활주로를 이탈한 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티베트 항공사는 승객 113명, 승무원 9명 등 122명의 모든 탑승자는 안전하게 대피했으며경상을 입은 40여 명의 승객은 시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