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부탄 왕국 국왕 부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부탄 왕국의 국왕과 왕비가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히말라야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으로 불리는 부탄 왕국 직메 케사르 왕과 제춘 페마 왕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국왕 부부가 버킹엄 궁전에서 찰스 3세 왕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수백 명의 군주, 총리, 대통령 및 기타 외국 고위 인사들과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부탄 국왕 부부는 8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다음 날 "70년의 놀라운 통치 기간 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 세계의 수 세대 사람..

네팔 서부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17명 사망, 6명 실종

1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아참(Achham)지역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과 로이터가17일 보도했습니다. 3일간 내린 폭우로 밤에 산사태가 발생해 네팔 아참 지역 세 곳의 가옥을 휩쓸어 17명이 사망하고 11명의 부상자를 구조했으며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이며 인근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은 6월과 9월 사이에 비가 내리는 동안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산사태, 홍수 등으로 올해 70명이 사망했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애도

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는 아들 찰스 3세 국왕에게 깊은 슬픔을 표하고 왕실 가족, 그리고 영국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티베트에서 어렸을 때 잡지에서 여왕의 대관식 사진을 본 것을 기억합니다," 라고 회상하고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다스린 군주로서 그녀의 통치는 오늘날 살아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와 영감, 그리고 안정적인 연속성을 보여줬습니다."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렸습니다. 이어 촬스 3세 국왕에게 "당신의 어머니는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겨야 할 자질, 품위, 우아함, 강한 봉사 정신, 따뜻한 마음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사셨습니다."며 위로했습니다. 애도 성명 ..

네팔, 신의 축복에 감사하는 '인드라 자트라' 축제 개막

현지 언론 안나푸르나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각)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인드라 자트라(Indra Jatra)가 하누만도카(Hanumandhoka)에 나무로 된 기념 기둥 '링고'를 세우며 시작을 알렸습니다. 비의 신이자 하늘의 왕인 인드라에게 바치는 축제는 8일 동안 열리는데요. 네팔 힌두교에서 비의 신인 인드라를 기리는 축제로, 장마를 끝내고 수확기로 접어들 무렵 신의 축복에 감사하는 의미로 열리며 살아 있는 여신인 쿠마리 데비가 카트만두 시내를 행진하고 축복을 내립니다.

부탄 왕국, 유엔 평화 유지군 180명 파견

인구 약 76만명,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이 유엔 평화 유지군(UNPKO)에 군대를 파견합니다. 현지 언론 꾼셀은 180명의 부탄 왕국 군인들이 이 달 중앙아프리카에 유엔 평화 유지군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지난 달 30일 보도했습니다. 8월 29일 군인들을 만난 부탄 국왕은 파견단에 대해 이번 배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이며, 부탄은 이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격려했습니다. 부탄은 2014년 부터 소규모의 인원이 유엔 평화 유지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나 군대 파견은 처음입니다.

네팔 공항서 비자 발급 거부당하고 추방 당한 부탄인들...무슨 사연일까

25일(현지 시각) 네팔 출입국 당국이 항공편을 이용해 부탄 파로 국제공항을 출발해 네팔에 입국하려던 부탄인 7명의 도착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되돌려 보냈습니다. 부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네팔 출입국 당국이 도착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부탄인들이 '여권'(Passport)가 아닌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급되는 '여행 증명서'(Travel document)를 소지했기 때문인데요. 네팔 입장에선 부탄 왕국 여권 소지자에게 도착 비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보입니다. 26일 익명을 요구한 한 승객은 BBS 언론과 인터뷰서 함께 여행하던 어머니가 여행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 돌아와야 했다며 “나는 어머니와 휴가를 위해 갔지만 우리는 도착비자(Visa on Arrival)를 받지 못하고..

중국의 티베트 침략과 탄압, 평화 해방 조약 17조 사기극 전말

중국이 티베트를 어떻게 삼겼는지, 71년전 강제로 체결된 티베트 평화 해방 조약 17조를 통해 탄압의 역사를 재조명해봅니다. 1949년 10월 1일, 중국 국민당을 누르고 본토를 장악한 공산당 정부는 '제국주의로 부터의 해방'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1950년 10월 7일, 동부 티베트 '참도'지역을 공격하며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 정부를 압박합니다. 1950년 11월, 티베트 정부는 유엔에 도움을 호소하지만 1950년 6월 25일 한국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 없던 상황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951년 5월 27일, 티베트 남부로 피신해 있던 14대 달라이라마는 라디오를 통해 5월 23일 티베트 정부 대표단과 중국이 '티베트 평화 해방 조약 17조'에 합의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베이징에 파..

삼성전자, 네팔 정부 총리 접견...‘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이 네팔 정부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박학규 사장은 24일(현지 시각) 네팔 카트만두의 총리 관저에서 쎄르 바하두르 데우바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네팔 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회사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운영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박 사장은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와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팔 청년들의 글로벌 IT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는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 △IoT △코딩 및 프로그래..

15세에 결혼 후 아들과 함께 다시 학교에 다니는 네팔인 여성 이야기

18일 로이터 통신이 15세에 7세 연상의 남편을 만나 학교를 그만둔 후 장남과 함께 다시 학교에 다니는 네팔인 여성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두 아이의 엄마인 27세의 파르와티 수나르 씨는 히말라야 국가 네팔의 남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푼나바스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7학년 학생입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배우는 것이 즐겁고 내 아이들과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네팔 전체 인구 약 2,900만 중 여성의 약 57%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27세의 수나르 씨는 가계부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16세에 첫 아이를 낳고 놓친 학업을 따라잡고 싶다면서 "나는 학교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

외화부족 겪는 부탄 왕국, 비필수 자동차 수입 금지

스리랑카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다른 남아시아 국가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 약 76만명의 히말라야 소국 부탄 왕국이 외화를 아끼기 위해 비필수 자동차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 꾼셀, 외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18일 부탄 재무부는 2만 달러(약 2,670만원) 미만의 다용도 차량, 중장비, 농기계, 관광 관련 차량, 교체 예정인 택시 등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탄 왕국 재무부는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이번 조치는 계속된다"며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충분한 외환을 보유하는 게 조치의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부탄 언론 꾼셀은 외환보유고 상태에 따라 6개월 후 수입 금지를 계속할지 검토한다는 정부 발표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부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