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최고 높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히말라야 산맥에는 해발 8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많은데요. 이 중에서도 높은 봉우리 14개를 가리켜 '히말라야 14좌'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는 것도 어려운데 두 번씩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이 있습니다. 네팔의 사누 셰르파(48)입니다. 7월 21일 파키스탄의 가셔브룸II(해발 8035미터)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14좌 두 차례 이상 등반'이라는 대기록을 쓴 사누 셰르파가 20일 네팔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언론 더히말라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트리부반 국제공항에는 산악인들과 정부 고위 관리 등 많은 사람들이 그를 환영했습니다. 네팔 동부 마칼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누 셰르파는 외국 산악인을 도와주는 짐꾼으로 등반과 인연을 맺어 2006년 초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