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티베트 불교를 소개하는 세첸코리아(https://naver.me/FmpquXsA)를 이끌고 있는 용수 스님이 한국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 네팔 세첸사원에 지진 복구 기금을 13일 전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용수 스님은 최근 네팔을 다녀온 후 2015년 대지진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첸 사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기금 모금에 나섰는데요. 7월 29일 현재 647명의 한국 불자들이 동참으로 6천 7백만원의 성금이 모여 세첸 사원의 지진 복구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용수 스님은 14일 기부금 전달 소식을 전하면서 "세첸 사원 주지 스님께서 사원 복구에 큰 힘이 되어 주셨다고 매우 기뻐하면서 깊은 감사를 전했다."면서 감사의 글을 페이스북에 인사를 남겼습니다.
(아래는 용수 스님 기부금 전달 내용 페이스북 전문)
"안녕하세요. 어제 네팔 세첸사원 가서 기부금 전달식을 간단히 했어요. 네팔 세첸사원 복구에 동참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켄포스님(주지스님)께서 사원 복구에 큰 힘이 되어 주셨다고 매우 기뻐하면서 깊은 감사를 전하셨어요. 기부금을 전달하는 저와 네분의 도반님들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 차고 마음을 내 주신 모든 분들의 공덕을 높게 찬탄했어요. 공덕이 무량합니다! 세첸 원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도 저절로 일어났어요. 이 공덕을 모든 중생의 해탈과 행복에 회향합니다. 축원명단도 함께 전달 했어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이 좋은 일에 수희찬탄하면 똑같은 공덕이 마음에 생긴다고 합니다. 함께 기뻐해 주세요."
세첸 사원은 티베트 불교 4대 종파로 꼽히는 닝마파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동부 티베트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중국 침략으로 파괴되었고 네팔로 망명한 딜고 켄체 린포체 주도로 1985년 세첸 사원을 재건했습니다.
용수 스님은 2003년 네팔에서 닝마파 세첸 법맥의 뻬마 왕겔 린포체의 제자로 출가했고 린포체가 맡고 있는 프랑스의 티베트 불교 사원에서 4년간 무문관 수행을 한 뒤 2007년 한국에 왔습니다. SNS, 불교 방송 출연, 책 출간 등을 통해 티베트 불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 용수 스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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