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네팔 에베레스트, 50대 러시아 산악인 사망

네팔 히말라야 봄 등반 시즌을 맞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등반을 준비중이던 러시아 50대 산악인이 숨졌습니다. 네팔 언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 내용에 따르면 8일 55세의 러시아 산악인 파벨 코스리킨이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해발 6400미터의 캠프 2에서 고산 적응 중 병에 걸려 캠프1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네팔 관광 당국은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옮겨 가족에게 인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봄 시즌 들어 아이스폴 닥터로 일하던 네팔인 셰르파가 지난 달 14일 캠프2로 장비를 운반하다 숨진 데 이어 두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아이스폴 닥터(Icefall Doctor)에베레스트 산의 봄 등정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캠프 2까지 등반로의 위험한 얼음 빙폭 부분에 사다리, 밧줄을 고..

티베트에서 76.8m 높이의 소나무 발견

티베트 남동부 메독 현에서 중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76.8미터의 소나무를 발견했다고 현지 당국이 9일 밝혔습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경대 연구팀이 지난 4월 메독 겔린 마을에서 조사한 결과 높이 70m가 넘는 부탄 소나무(Pinus bhutanica) 총 8그루를 발견해 높이를 측정해 보니 70.2m에서 최고 76.8m에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메독의 임업 및 초원 관리 책임자인 게상 바축은 연구원들이 수집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키 큰 나무의 성장 조건과 메커니즘을 밝혀 지역 보존 노력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중국의 가장 키 큰 나무는 원난성에서 자라는 노송 나무과로 72m였습니다. 부탄 소나무는 동부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

네팔 '카미 리타' 에베레스트산 세계 최다 26번째 등정 성공

네팔 산악 가이드 카미 리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정에 성공해 기존 자신이 세웠던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네팔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현지 등반 전문 여행사 세븐 서밋 트렉스 소속으로 로프 고정팀을 이끈 52세의 카미 리타(Kami Rita)가 다른 셰트파 10명과 함께 7일 오후 6시 55분경(현지 시각) 세계 최고봉 해발 8848.86미터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26번째 오르는데 성공해 최다 등정 기록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카미 리타는 1994년 5월 13일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고 K2(세계 2위봉)와 로체(세계 4위봉)를 각 1회, 마나슬루(세계 8위봉)3회, 초오유(세계 6위봉)를 8회 등정해 '8000미터급 이상 최다 등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미 리타..

3년 6개월간 무문관 수행을 마친 티베트 불교 '4대 잠곤 콩툴 린포체'

티베트 불교 까르마 까규파의 고위 승려 중 한 명인 제4대 잠곤 콩툴 린포체가 2018년 10월 31일 네팔 파핑에서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수행하는 티베트 불교 전통 무문관을 시작한 지 3년 6개월만에 마쳤습니다. 까르마 까규파의 4대 잠곤 콩툴 린포체는 두 명인데요. 공식 까르마빠인 오겐 틴레 도르제가 인정한 콩툴 린포체는 2016년 환속해 사원을 떠났고 또 다른 까르마빠인 틴레 타예 도르제로 부터 환생자로 인정받은 잠곤 콩툴 밍규르 닥파 셍게(Jamgon Kongtrul Mingyur Drakpa Senge)는 1995년 네팔에서 베루 켄체 최키 왕포 린포체의 아들로 태어나 4대 잠곤 콩툴 린포체로 인정받았습니다.

코로나 격리 폐지한 네팔, 4월 외국인 입국 증가...한국인 385명 방문

도착 비자를 재개하고 코로나 격리를 폐지한 후 네팔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네팔 매체들이 정부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4월 외국인 입국자는 58,34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450명 보다 159.9% 증가했습니다. 네팔을 방문한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인데요. 4월 입국자는 22,477명으로 전체 입국자 중 70.3%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 인도에 이어 중국인들이 많았으나 4월 방문객은 281명에 그쳤고 전년 동기 대비 65%감소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3월 백신 접종 완료자 및 미접종자 PCR 검사 음성 결과서 제출시 격리 면제 및 도착 비자 발급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한국인 방문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작년 4..

부탄 왕국, 2년만에 단체 외국인 관광객 맞아

부탄 왕국이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32명의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2일 파로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고 부탄 언론 BBS가 보도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발생 이후 입국자 격리를 강화한 이후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부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착한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는 5일간, 미접종자는 10일간 격리 후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부탄 정부가 외국에세 입국하는 경우 기존 14일 격리(미접종자는 21일 격리)에서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부탄 여행은 패키지 형태로만 가능한데요. 하루당 관광세 일종인 '지속가능개발비'(SDF) 65달러가 포함된 호텔, 차량 등의 비용(성수기 1일 250달러, 비수기 200달러)을 선납해야 합니다. 이번에 도착..

티베트 80대 노인, 중국 경찰서 앞에서 분신 사망

티베트 암도 지역에서 80대 노인이 분신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2월 20대 청년이 라싸에서 분신 사망한지한 달만입니다. 2일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는 티베트 동북부 암도 지역 응아바(중국 쓰촨성 아바현)에서 지난 달 27일 오전 5시(현지 시간)끼르티 사원 인근 경찰서 앞에서 81세 타푼(Taphun)이 분신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응아바 지역 메루마의 유목민촌에서 거주했으며 그는 항상 중국의 억압적인 정책과 티베트인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해 80세 생일을 맞은 타푼은 “달라이 라마 성하의 축복으로 티베트에 행복의 태양이 비출 것이 확실하다. 티베트의 새로운 세대는 낙심해서는 안 된다”며 주위를 격려했다고 망명 정부는 밝..

'봄이 왔어요', 네팔의 홀리 축제 열려

봄을 알리는 홀리 축제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렸습니다. 현지 언론 네팔리 타임즈가 17일 홀리 축제를 맞아 거리로 나온 현지 주민들이 색가루를 뿌리며 즐기는 모습을 전했는데요. 인도를 비롯한 힌두교 사회서 많이 알려진 색의 축제 홀리는 네팔에선 '파구 푸르니마'(Fagu Purnima)로 불리는데요. 파구는 네팔력 팔군(Falgun, 2-3월)에서 유래했고 푸르니마는 보름을 뜻합니다. 홀리 축제 때 색가루를 뿌리는 것과 관련해 힌두교에서 전해지는 또 다른 이야기는, 크리슈나신과 라다의 사랑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푸른색 피부의 크리슈나신은 라다의 밝은 얼굴 빛과 달라 슬퍼하자 어머니는 라다의 얼굴에 색을 칠하라고 권했고 이 장난스러운 에피소드는 홀리로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버전에선 장..

코로나 상황 안정된 네팔, 입국 방역 규제 완화...접종 완료자 PCR 검사 결과 제출 생략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는 네팔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에 대한 PCR 음성 검사 서류 제출을 폐지하며 방역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네팔리 타임즈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네팔 이민국은 백신 접종 완료자(2차 접종일로 부터 14일 경과, 얀센 백신 1회 접종)가 입국시 PCR 음성 보고서 제출을 생략토록 하고 미접종자의 경우 72시간내 PCR 음성 검사 보고서를 제시하면 격리없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입국 방역 제한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네팔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접종 완료자는 영문 접종증명서가 필요하고 미접종자는 72시간내 PCR 음성 검사 영문 결과서를 지참해야 겠습니다. 만약 이용하는 항공사의 자체 방역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라고 해도 탑승시 PCR 음성 검사서를..

부탄 왕국, 103세 고령 코로나 환자 감염 16일만에 음성 판정

부탄 왕국 코로나 확진자 중 최고령 여성이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아 회복 중에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12일 부탄 왕국 현지 매체 꾼셀은 코로나 확진자 중 최고령인 103세 여성 몬 마안 갤리 할머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지 16일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체 지역 세라블링 마을의 할머니는 2월 18일 코로나 확진을 받은 후 3월 5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후 의료진은 기저 질환은 없지만 고령과 허약한 건강 상태 때문에 우려를 했습니다. 할머니의 딸 수미타르 마야 갤리(57)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식사로 죽을 드리고 있지만 예전처럼 음식을 먹으려 한다”며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구 약 75만명인 부탄의 코로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