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네팔 코로나 확진자 급증, 휴교ㆍ백신 패스 도입

네팔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크게 늘자 학교 휴교, 백신 패스 도입 등을 결정했습니다. 네팔 현지 미디어 카트만두 포스트, 히말라얀 타임즈 등이 보도한 내용을 보면 11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1,981명(PCR검사)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213명에 불과했습니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11,607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835,927명입니다. 같은 날 인구가 많은 카트만두 계곡은 1,286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 카트만두 980명, 박타푸르 85명, 랄릿푸르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카트만두 계곡 3개 지역 행정 당국은 11일 부터 이달 29일 까지 학교 휴교를 결정하고 오는 21일 부터 호텔, 식당, 영화관, 경기장, ..

네팔 코로나 상황, 3차 유행 조짐...오미크론 24명 추가 감염

인도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자 교류가 잦은 네팔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3차 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네팔 보건인구부는 7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572명(항원검사 확진 396명 제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간 확진자는 291명->370명->478명인데 이어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500명대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해 10월 28일 이후 처음입니다. 7일 현재 일일 신규 감염자 중 수도 카트만두 284명, 랄릿푸르 62명, 박타푸르 23명 등으로 카트만두 계곡에서 36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구 약 3천만명인 네팔의 코로나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831,052명이고 총 사망자는 11,602명입니다..

새해 맞아 노래 부르며 풍요를 기원하는 부탄 왕국 어린이들

부탄 왕국 수도 팀푸를 포함한 서부 일부 지역에선 동지(冬至)인 '니로'(Nyilo)를 전통적으로 새해로 맞고 있는데요. 부탄 고유 달력으로 11월 30일, 올해 양력으로 1월 2일인 니로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롤레'(Lolay)라는 노래를 부르며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지난 1일, 부탄 왕국 매체 꾼셀은 수도 팀푸에서 상점이나 집을 돌며 롤레송을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2010년 빠알리 성전협회가 편 티베트어-한국어 사전에 따르면 '롤레'는 '풍요, 풍작'을 의미한다고 해요. 풀어 보면 '풍년되세요, 풍요로우세요.'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꾼셀이 롤레송을 영어로 전한 뜻을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 1층에는 소들로 가득하기를 바래요. 롤레 . 2층에는 재물이 가득하기를 바래요. ..

[포토] 네팔 카트만두 계곡에 내린 첫 눈을 즐기는 사람들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해발 약 2400미터에 위치한 찬디가리 언덕에 12월 28일 밤부터 첫 눈이 내렸습니다. 같은 날 수도 카트만두는 비가 내렸는데요. 해발 약 1400미터의 카트만두는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거의 눈이 내리지 않지만 외곽의 2천미터가 넘는 봉우리 들은 겨울철에 눈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눈이 내린 찬디가르 언덕은 히말라야 산들을 조망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네팔 언론 온라인 카바르, 카트만두 포스트 등이 29일 첫 눈이 내린 날을 즐기는 현지 표정을 전했습니다.

73년전 처음 사용된 티베트 최초의 여권

티베트는 1950년 중국 침략 이전 자체 화폐와 우편 제도를 갖추고 있었고 해외 여행시 필요한 여권을 사용해 다른 나라들로 부터 독립된 국가로 인정받고 있었는데요. 여권은 우리가 해외 여행할 때 꼭 필요한 서류입니다. 여권이 없으면 해외여행은 생각할 수 없지요. 다른 나라에서 내가 누군인지 믿어줄 신분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신분증 역할을 해주는 것이 여권입니다. 이 여권에는 우리나국민임을 증명하고 여행자의 신상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73년전 처음 쓰인 티베트 여권 티베트에서는 1948년 처음으로 여권이 사용되었습니다. 일본에 있는 티베트 망명 정부 대표부에 따르면 최초의 여권은 1948년 티베트 정부의 재무부장관(재임기간 : 1930-1950) '샤카빠 왕축 데덴'(1907-1989)씨가 해외 방..

첫 눈이 오는 날은 '공휴일'인 부탄 왕국

첫 눈이 오면 공휴일인 나라가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 이야기입니다. 인구 약 73만명의 부탄 왕국은 첫 눈이 오는 날은 공휴일이 됩니다. 농경 국가인 부탄은 첫 눈이 내리면 한 해 농사가 잘될 징조로 여기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해서 전 국토가 쉬는 것이 아니고 지역별로 다르다고 해요. 쉽게 말해 경기도에 첫 눈이 내렸는데 충북에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경기도는 쉬고 충북 지역은 공휴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나 공휴일에 첫 눈이 오면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첫 눈을 맞는 지역 주민들은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팔 치트완 국립공원 , 6개월간 코뿔소 19마리 사망

네팔 치트완 국립공원에서 지난 6개월간 총 19마리의 코뿔소가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히말라얀 타임즈가 24일 보도했습니다. 치트완 국립공원 코뿔소 보존 책임자 하리 바드라 아차리야는 코뿔소 2마리는 밀렵꾼에 의해 죽었고 17마리는 다른 이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10마리는 자연사했고 2마리는 익사, 4마리는 서로 싸우다 사망했으며 1마리는 호랑이의 공격으로 죽었습니다. 코뿔소 인구 조사에 따르면 치트완 국립공원에는 전국의 총 752마리의 코뿔소 중 694마리의 코뿔소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선을 먹지 않는 티베트에서 유일하게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

티베트인 밥상에 소고기, 양고기는 볼 수 있지만 생선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5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호수들과 강들이 있어 어족 자원은 풍부하지만 대부분의 티베트인들은 생선을 잡거나 먹지 않습니다. 티베트인들은 물고기가 물(水)을 관장하는 신(神)의 화신이라 여기고 있으며 시신을 독수리에게 주는 조장(鳥葬)과 더불어 죄인이나 임신 중 사망한 여성 등의 시신을 잘라 물에 던지는 전통적인 장례 방법 중 하나인 수장(水葬)시 물고기들이 시신을 처리하기 때문에 티베트인들은 물고기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물고기를 먹는 것을 터부시하는 티베트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어로 생활을 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티베트 중심지 라싸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얄룽장포강과 라싸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준파' 마을..

미스 유니버스, 미스 인도 21세 하르나즈 산두 우승...인도 출신 역대 3명째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열린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스 인도 하르나즈 산두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신화통신, AP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는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알려져 있는데요. 80명의 참가자 중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하르나즈 산두(21)는 인도 펀자브 지역 출신으로 볼리우드 배우 및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르나즈 산두에 이어 2위는 나디아 페레이라(미스 파라과이), 3위는 라렐라 음스와네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차지했습니다. 인도 출신이 1994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6년 후인 2000년 미스 유니버스로 선정되었고 21년만에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했..

부탄 왕국, 5개월간 승려 포함 22명 HIV 감염

부탄 왕국에서 지난 5개월간 승려를 포함한 22명이 인체 면역기능을 파괴하며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부탄 왕국 현지 매체 꾼셀이 지난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22명의 HIV 감염 사례(남성 13명, 여성 9명)가 발견되어 올해 HIV 사례는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발견된 22명 중 6명은 농부, 5명은 주부, 2명의 운전사를 포함하여 5명의 개인 사업자입니다. 그 밖에 승려, 공무원, 회사원 등 각 1명씩 감염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불교 승려가 포함된 점인데요. 지난 7월 부탄 보건부는 상반기 HIV에 감염된 32명 중 3명은 종교 단체 소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파경로로는 21명이 성행위를 통해서 1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