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산악 가이드 카미 리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정에 성공해 기존 자신이 세웠던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네팔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현지 등반 전문 여행사 세븐 서밋 트렉스 소속으로 로프 고정팀을 이끈 52세의 카미 리타(Kami Rita)가 다른 셰트파 10명과 함께 7일 오후 6시 55분경(현지 시각) 세계 최고봉 해발 8848.86미터의 에베레스트 정상에 26번째 오르는데 성공해 최다 등정 기록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카미 리타는 1994년 5월 13일 처음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고 K2(세계 2위봉)와 로체(세계 4위봉)를 각 1회, 마나슬루(세계 8위봉)3회, 초오유(세계 6위봉)를 8회 등정해 '8000미터급 이상 최다 등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미 리타가 이끈 셰르파들은 캠프2(해발 약 6400미터)에서 정상까지의 로프 고정을 위한 역할을 마쳐 본격적인 등반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올해 네팔쪽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해 39개팀 316명이 입산 허가를 받았으며 이중 남자는 243명, 여자는 73명이 도전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