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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국왕 부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룽타 2022. 9. 20. 11:12

18일 부탄 전통 의상을 입고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합장하며 조문하는 국왕 부부. 두 사람은 영국 유학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로이터)

부탄 왕국의 국왕과 왕비가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히말라야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으로 불리는 부탄 왕국 직메 케사르 왕과 제춘 페마 왕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국왕 부부가 버킹엄 궁전에서 찰스 3세 왕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수백 명의 군주, 총리, 대통령 및 기타 외국 고위 인사들과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9일 부탄 국왕 부부와 왕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정 앞에서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사진=국왕 페이스북)

부탄 국왕 부부는 8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다음 날 "70년의 놀라운 통치 기간 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 세계의 수 세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지치지 않고 사심 없이 백성을 섬김으로써, 여왕 폐하는 지혜, 우아함, 위엄, 강인함으로 항상 기억될 것이다."며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조기 게양과 기도를 올렸습니다.

1998년 찰스 왕세자가 부탄 히말라야의 불교 기도원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탁상(호랑이 둥지)사원(뒤에 있는 산 절벽)이 보입니다. 사진=로이터)
2016년 부탄 왕국을 방문한 윌리엄 왕자 부부와 국왕 부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사진=데일리 메일)

부탄 왕국 초대 왕 우겐 왕축이 1906년 조지 5세가 왕세자로 있을 때 처음 만난 후 1949년 3대 국왕의 왕비가 결혼전 부탄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유학을 했으며 1998년 찰스 3세 국왕이 부탄을 찾았고 2016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3일간 방문하며 양국 왕실의 교류는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