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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여행 재개 이후 1주일간 관광세 1일 200달러씩 낸 외국인 183명 방문

룽타 2022. 10. 7. 12:41

부탄 왕국이 지난 달 23일 코로나로 문을 닫은지 2년 반만에 공식으로 국경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부탄 왕국 푼촐링 국경 출입국 사무소(사진/총리 페이스북)

23일부터 30일까지 부탄을 찾은 외국인은 737명이라고 4일 현지 언론 비지니스부탄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중 183명은 올해 6월 20일 개정된 법률에 따라 관광세인 하루 200달러(변경전 1일 65달러)의 지속가능한 개발비(SDF)를 지불한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이어 다른 384명은 1일 1인당 65달러의 SDF를 내고 온 외국인들이었는데요. 법 개정전 예약을 한 경우 예외조치를 받은 경우입니다.

또한 인도에서 온 관광객들은 170명으로 방문객 1인당 하루 1,200눌트럼(약 2만 1천원)의 SDF를 지불했습니다. 2020년 이전까지는 인도는 SDF 면제 국가였습니다. 인도와는 전통적 우방 국가이지만 많은 인도인들이 여행오면서 '고부가, 저용량' 관광 정책에 반한다는 여론이 일면서 SDF가 적용되었습니다.  

참고로 2019년 부탄 왕국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315,599명이었고 이중 인도인이 230,381명으로 약 73%를 차지했습니다.

부탄은 1991년 관광세를 도입한 이후 유지해 온 65달러(약 8만4000원)에서 약 3배 인상하면서 여행자 감소를 우려하는 부탄내 여행업계의 목소리가 컸는데요. 1일 200달러의 SDF 대폭 인상이 앞으로 여행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