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관광도시 포카라를 떠나 좀솜으로 향하던 타라 에어 소속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22명 모두 사망했습니다.
31일 카트만두 포스트, 안나푸르나 익스프레스 등 네팔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9일 아침 9승무원 3명, 승객 19명(네팔인 13명, 인도인 4명, 독일인 2명)을 태우고 북서쪽으로 160㎞ 떨어진 좀솜 공항으로 향하던 타라 에어 소속 여객기가 10시 7분경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긴 후 수색에 나섰으나 탑승객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팔 민간 항공사 타라 에어의 소형 쌍발기 ‘트윈오터’(9N-AET) 비행기 잔해는 해발 4420 미터 무스탕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요. 네팔 당국은 악천후로 여객기가 추락하며 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31일 수거한 블랙박스를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라 에어는 2019년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위험한 항공사' 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6년 동안 5건의 사고를 기록해 그 중 2010년 12월 22명, 2016년 23명이 사망했습니다. 2006년 이후 네팔에서 총 20건의 비행기 사고가 발생해 총 2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