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부탄 왕국 86

부탄 왕국, 2년만에 단체 외국인 관광객 맞아

부탄 왕국이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32명의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2일 파로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고 부탄 언론 BBS가 보도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발생 이후 입국자 격리를 강화한 이후 외국인 단체 여행객이 부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착한 외국인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는 5일간, 미접종자는 10일간 격리 후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부탄 정부가 외국에세 입국하는 경우 기존 14일 격리(미접종자는 21일 격리)에서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부탄 여행은 패키지 형태로만 가능한데요. 하루당 관광세 일종인 '지속가능개발비'(SDF) 65달러가 포함된 호텔, 차량 등의 비용(성수기 1일 250달러, 비수기 200달러)을 선납해야 합니다. 이번에 도착..

부탄 왕국, 103세 고령 코로나 환자 감염 16일만에 음성 판정

부탄 왕국 코로나 확진자 중 최고령 여성이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아 회복 중에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12일 부탄 왕국 현지 매체 꾼셀은 코로나 확진자 중 최고령인 103세 여성 몬 마안 갤리 할머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지 16일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체 지역 세라블링 마을의 할머니는 2월 18일 코로나 확진을 받은 후 3월 5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후 의료진은 기저 질환은 없지만 고령과 허약한 건강 상태 때문에 우려를 했습니다. 할머니의 딸 수미타르 마야 갤리(57)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식사로 죽을 드리고 있지만 예전처럼 음식을 먹으려 한다”며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구 약 75만명인 부탄의 코로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

부탄 왕국 최초, 영화 '교실 안의 야크'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진출

8일(현지시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에 따르면 부탄 왕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 이야기로 감동을 준 파우 초이닝 도르지 감독의 '교실 안의 야크'(원제 Lunana : A Yak in the Classroom)가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공식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탄 영화로는 최초입니다. '교실 안의 야크'는 교직을 그만두고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20대 중반의 교사 유겐이 36명의 주민들이 사는 동부 루나나의 외딴 벽지학교 아이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부탄의 를 비롯해 (일본,하마구치..

부탄 왕국, 코로나 감염된 30대 여성 사망...확산세 계속

부탄 왕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30대 여성이 숨져 총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 났습니다. 부탄 현지 시각으로 28일 아침 코로나 감염으로 치료를 받던 34세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고 부탄 매체 꾼셀이 보도했습니다. 2020년 3월 5일 코로나로 첫 사망자 발생 후 네 명째 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인 숨진 여성은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기저질환자 였으며 치료를 위해 푼초링에서 수도 팀푸로 옮긴 후 사망했습니다. 부탄의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월 2일 현재 치료중인 환자가 '0'명 이었으나 외국 입국자 격리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고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늘어 29일 현재 1,782명이 코로나 감염으로 격리 또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탄 정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들을 봉쇄하고 대규모..

새해 맞아 노래 부르며 풍요를 기원하는 부탄 왕국 어린이들

부탄 왕국 수도 팀푸를 포함한 서부 일부 지역에선 동지(冬至)인 '니로'(Nyilo)를 전통적으로 새해로 맞고 있는데요. 부탄 고유 달력으로 11월 30일, 올해 양력으로 1월 2일인 니로를 앞두고 어린이들이 '롤레'(Lolay)라는 노래를 부르며 풍요를 기원했습니다. 지난 1일, 부탄 왕국 매체 꾼셀은 수도 팀푸에서 상점이나 집을 돌며 롤레송을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전했는데요. 2010년 빠알리 성전협회가 편 티베트어-한국어 사전에 따르면 '롤레'는 '풍요, 풍작'을 의미한다고 해요. 풀어 보면 '풍년되세요, 풍요로우세요.'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꾼셀이 롤레송을 영어로 전한 뜻을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 1층에는 소들로 가득하기를 바래요. 롤레 . 2층에는 재물이 가득하기를 바래요. ..

첫 눈이 오는 날은 '공휴일'인 부탄 왕국

첫 눈이 오면 공휴일인 나라가 있습니다.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 이야기입니다. 인구 약 73만명의 부탄 왕국은 첫 눈이 오는 날은 공휴일이 됩니다. 농경 국가인 부탄은 첫 눈이 내리면 한 해 농사가 잘될 징조로 여기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해서 전 국토가 쉬는 것이 아니고 지역별로 다르다고 해요. 쉽게 말해 경기도에 첫 눈이 내렸는데 충북에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경기도는 쉬고 충북 지역은 공휴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나 공휴일에 첫 눈이 오면 조금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첫 눈을 맞는 지역 주민들은 풍요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탄 왕국, 5개월간 승려 포함 22명 HIV 감염

부탄 왕국에서 지난 5개월간 승려를 포함한 22명이 인체 면역기능을 파괴하며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부탄 왕국 현지 매체 꾼셀이 지난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22명의 HIV 감염 사례(남성 13명, 여성 9명)가 발견되어 올해 HIV 사례는 모두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발견된 22명 중 6명은 농부, 5명은 주부, 2명의 운전사를 포함하여 5명의 개인 사업자입니다. 그 밖에 승려, 공무원, 회사원 등 각 1명씩 감염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불교 승려가 포함된 점인데요. 지난 7월 부탄 보건부는 상반기 HIV에 감염된 32명 중 3명은 종교 단체 소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전파경로로는 21명이 성행위를 통해서 1명은..

부탄 왕국 법원, 미성년자 성폭행범 32년 10개월 징역형 선고

부탄 왕국에서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부탄 왕국 뉴스 매체 BBS 보도에 따르면 삼둡 종카르 지역 법원이 2일 12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35세 남성에게 징역 32년 10개월을 선고 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5월 25일 12세 소녀가 아기를 출산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임신 사실을 출산때까지 몰랐던 부모는 같은 날 밤 9시 30분경 집에서 출산 후 아기의 건강이 악화되자 지역 보건 시설로 옮겼고 성폭행으로 임신 후 출산 사실을 안 보건 시설에서 경찰에 신고해 이웃에 사는 35세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출산 이후 소녀와 아기의 건강은 안정적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웃 집 어린 소녀를 상대로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남성은 수십년을 감옥에서 죄값을 치르게 됐습니다.

부탄 왕국 여행, 하루 65달러 '관광세' 한시적 면제 논의

인구 약 73만명의 히말라야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을 여행하기 위해선 하루 65달러씩 관광세를 내야합니다. 최근 부탄 관광업계가 정부에 관광세 한시적 면제를 건의하고 나섰습니다. 25일 부탄 왕국 매체 BBS 보도에 따르면 관광 협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일 납부해야하는 관광세 일종인 '지속가능개발비'(SDF)를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관광객 규모에 달할때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달라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부탄 관광 협회는 여행사 협회,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 가이드 협회, 부탄 수공예 협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부탄 여행사 협회 이사 아난 구룽은 "인센티브로 더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고, 그래야 경제 활동이 활성화되고 간접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토] 국영 항공사 여객기 취항 행사 참석한 부탄 국왕과 왕비

부탄 왕국 국왕과 왕비가 파로국제공항서 열린 국영 항공 드룩 에어의 새로운 항공기 신규 취항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부탄 국왕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현지 시간 12일, 파로에 위치한 부탄 유일의 국제 공항에서 드룩에어의 5번째 항공기 신규 취항 행사가 열렸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발생 이전 도입된 항공기는 긴 시간을 끝내고 부탄 국왕과 왕비의 축하속에 공식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어 부탄 국왕과 왕비는 새롭게 단장한 공항 내부를 둘러 봤는데요. 부탄 민간 항공국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 60명 이상이 부탄을 오가는 가장 중요한 관문인 파로 공항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업에 참여해 예술, 건축, 아름다움을 담아 냈습니다. 세계적인 위드코로나 흐름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