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부탄 왕국 86

부탄 왕국 공주, 일본 아베 前총리 조문

부탄 왕국 소남 데찬 왕축 공주(42)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해 조문했습니다. 현 부탄 국왕의 이복 남매인 공주는 부탄을 대표해 참석한 국장에서 일본 전통에 따라 기도와 경의를 표하고 고인의 분향소에 하얀 국화꽃을 놓으며 명복을 기원했습니다. 부탄 공주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와 고인이 된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베 아케이 여사도 만났습니다. 총리와의 회의에서, 공주는 부탄의 좋은 친구였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국왕과 국민, 그리고 부탄 왕실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부탄 왕국 국왕 부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부탄 왕국의 국왕과 왕비가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안치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문을 했습니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히말라야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으로 불리는 부탄 왕국 직메 케사르 왕과 제춘 페마 왕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가 장례식 참석을 위해 런던에 도착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국왕 부부가 버킹엄 궁전에서 찰스 3세 왕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수백 명의 군주, 총리, 대통령 및 기타 외국 고위 인사들과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부탄 국왕 부부는 8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다음 날 "70년의 놀라운 통치 기간 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전 세계의 수 세대 사람..

부탄 왕국, 유엔 평화 유지군 180명 파견

인구 약 76만명,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이 유엔 평화 유지군(UNPKO)에 군대를 파견합니다. 현지 언론 꾼셀은 180명의 부탄 왕국 군인들이 이 달 중앙아프리카에 유엔 평화 유지군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지난 달 30일 보도했습니다. 8월 29일 군인들을 만난 부탄 국왕은 파견단에 대해 이번 배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이며, 부탄은 이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격려했습니다. 부탄은 2014년 부터 소규모의 인원이 유엔 평화 유지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나 군대 파견은 처음입니다.

네팔 공항서 비자 발급 거부당하고 추방 당한 부탄인들...무슨 사연일까

25일(현지 시각) 네팔 출입국 당국이 항공편을 이용해 부탄 파로 국제공항을 출발해 네팔에 입국하려던 부탄인 7명의 도착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되돌려 보냈습니다. 부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네팔 출입국 당국이 도착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부탄인들이 '여권'(Passport)가 아닌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급되는 '여행 증명서'(Travel document)를 소지했기 때문인데요. 네팔 입장에선 부탄 왕국 여권 소지자에게 도착 비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라고 보입니다. 26일 익명을 요구한 한 승객은 BBS 언론과 인터뷰서 함께 여행하던 어머니가 여행 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 돌아와야 했다며 “나는 어머니와 휴가를 위해 갔지만 우리는 도착비자(Visa on Arrival)를 받지 못하고..

외화부족 겪는 부탄 왕국, 비필수 자동차 수입 금지

스리랑카에서 시작된 경제위기가 다른 남아시아 국가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구 약 76만명의 히말라야 소국 부탄 왕국이 외화를 아끼기 위해 비필수 자동차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 꾼셀, 외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18일 부탄 재무부는 2만 달러(약 2,670만원) 미만의 다용도 차량, 중장비, 농기계, 관광 관련 차량, 교체 예정인 택시 등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탄 왕국 재무부는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이번 조치는 계속된다"며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충분한 외환을 보유하는 게 조치의 목표"라고 밝혔는데요. 부탄 언론 꾼셀은 외환보유고 상태에 따라 6개월 후 수입 금지를 계속할지 검토한다는 정부 발표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부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국가 중 유일하게 등반을 전면 금지한 '부탄 왕국'

길이 2,400킬로미터의 히말라야산맥은 북서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활 모양을 그리며 파키스탄, 인도 북부·네팔·시킴, 부탄 왕국, 티베트 남부를 뻗어내리면서 몇 갈래의 산계로 나누어지는데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에베레스트(해발 8848.86m)를 비롯해 많은 봉우리들이 있어 매년 많은 세계 산악인들이 등반을 위해 히말라야를 찾고 있지만 유일하게 등반을 전면 금지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인구 약 75만명의 부탄 왕국입니다. 히말라야 오지에 있는 부탄 왕국은 해발 7천미터급 봉우리들이 여럿 있지만 자국민, 외국인을 불문하고 등반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탄이 등반을 처음부터 금지한 것은 아닙니다. 1974년 외국인들에게 문을 연 이후 1983년 산악인들에게 등반을 허용했지만 상업 등반은 오래가지 못했습니..

부탄 왕국, 10살 의붓딸 성폭행한 계부 '무기징역'

지난 달 29일 부탄 왕국 트라시양체 종칵 법원은 10세 의붓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장추 닝포(43)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꾼셀, BBS 등이 1일 보도했습니다. 부탄 법원은 또한 네 아이의 아버지인 장첩 닝포에게 피해자 대한 배상금으로 112,500눌트럼(186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해 초 피해자가 의붓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머니를 찾아 왔을 때 처음 발생했습니다. 그녀가 도착한 지 3일 후, 계부는 소녀를 강간했고 그녀는 일주일 후, 그리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는 피해자에게 어머니에게 말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 A씨가 소녀를 성폭행하려 하다가 어머니에게 들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첩 닝포는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자백..

한국, 부탄 왕국에 전기차 4대 무상 제공...2016년 이후 총 22대 인도

4일 부탄 왕국 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주방글라데시 이장근 대사가 수도 팀푸에서 현대 코나 전기차 4대를 부탄 외교부에 인도했습니다. 페마 초덴 외교 장관은 네 대의 전기자동차가 파리 협정에 따른 부탄의 탄소 중립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 하고 저탄소 운송 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한 왕실 정부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87년 9월 24일 부탄 왕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우리 정부는 2016년부터 현재 4대의 현대코나 전기차를 포함해 22대의 자동차를 부탄 왕국에 지원했습니다.

[포토] 32세 생일 맞은 부탄 왕국 왕비

부탄 왕국 왕비가 지난 4일 생일을 맞았습니다. 1990년 생인 제춘 페마 왕비는 2011년 10살 연상의 국왕과 결혼해 2016년 첫째 왕자를, 2020년 둘째 왕자를 낳았습니다. 국왕과 약 3년간 연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 이었습니다. 국왕이 17세, 왕비가 7세 때 왕실 가족 등이 함께한 소풍 자리에서 만났고 국왕은 어릴 때부터 예쁘고 착했던 왕비에게 "나중에 커서 만났을 때 둘 다 혼자이면 결혼하자"고 약속했다는 일화를 결혼식 전 친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했습니다. 2006년 왕위에서 물러난 4대 국왕인 부친이 4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직메 케사르 남걀 왕축 국왕은 제춘 페마 왕비 한 사람만 배우자로 맞겠다고 선언해 각별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10년만에 열린 미스 부탄 선발대회, 모델 출신 23세 '타시 초덴' 우승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의 '미스 부탄' 선발 대회의 왕관은 23세의 타시 초덴(Tashi Choden)에게 돌아갔습니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4일 수도 팀푸서 열린 최종 본선에 10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모델 출신의 타시 초덴이 우승했습니다. 타시 최덴은 앞으로 열릴 미스 유니버스 대회 부탄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부탄은 2008년, 2012년 두 차례 미인 선발 대회를 열었으나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10년만에 열린 미스 부탄 선발 대회에 300명 넘게 참가 신청을 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요. 예선에 진출한 23명 가운데 10명이 최종 본선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벌였습니다. (사진=미스 부탄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