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28

네팔 마나슬루산 눈사태로 1명 사망, 12명 구조

26일(현지 시간) 네팔 고르카(Gorkha) 지구 마나슬루산 베이스캠프(Manaslu Base Camp)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사람들이 모두 구조되었다고 안나푸르나 익스프레스가 27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고르카 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눈사태에 묻혀 있던 1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눈사태가 발생한 월요일에 2명이 구조되었고 오늘 아침에는 10명이 구조되었습니다. 6명은 수도 카트만두로 옮겼고 다른 사람들을 후송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입니다. 어제 눈사태로 등반대의 필수품을 짊어지고 있던 네팔인 13명이 매몰되어 이 중 1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12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발 8156미터의 마나슬루산은 세계서 8번째로 높은 산으로 올 가을 404명이 등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의 핵심 수출 종목으로 떠오른 전력...약 4개월간 인도에 약 785억 수출

히말라야 국가 네팔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전력이 부상함에 따라 네팔은 거의 4개월 만에 5600만 달러가 넘는 전기를 인도에 판매했다고 신화 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네팔전력청(NEA)은 20일 성명을 통해 6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인도에 71억9000만 네팔루피(약 785억) 상당의 전력을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NEA 대변인 수레시 바타라이(Suresh Bhattarai)는 신화통신에 "12월까지 인도에서 전력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수출은 훨씬 더 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는 대두유, 팜유, 원사, 양탄자, 황마 및 기성복에 이어 네팔의 7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 되었습니다. 7월 중순에 시작된 2022-23 회계연도에 NEA는 전기 수출을 통해 160억 네팔 루피(1억 2500만..

네팔 서부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최소 17명 사망, 6명 실종

16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아참(Achham)지역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과 로이터가17일 보도했습니다. 3일간 내린 폭우로 밤에 산사태가 발생해 네팔 아참 지역 세 곳의 가옥을 휩쓸어 17명이 사망하고 11명의 부상자를 구조했으며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태이며 인근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은 6월과 9월 사이에 비가 내리는 동안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산사태, 홍수 등으로 올해 70명이 사망했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네팔, 신의 축복에 감사하는 '인드라 자트라' 축제 개막

현지 언론 안나푸르나 익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각)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인드라 자트라(Indra Jatra)가 하누만도카(Hanumandhoka)에 나무로 된 기념 기둥 '링고'를 세우며 시작을 알렸습니다. 비의 신이자 하늘의 왕인 인드라에게 바치는 축제는 8일 동안 열리는데요. 네팔 힌두교에서 비의 신인 인드라를 기리는 축제로, 장마를 끝내고 수확기로 접어들 무렵 신의 축복에 감사하는 의미로 열리며 살아 있는 여신인 쿠마리 데비가 카트만두 시내를 행진하고 축복을 내립니다.

삼성전자, 네팔 정부 총리 접견...‘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이 네팔 정부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박학규 사장은 24일(현지 시각) 네팔 카트만두의 총리 관저에서 쎄르 바하두르 데우바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네팔 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회사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운영 계획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박 사장은 네팔 트리부반 대학교와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팔 청년들의 글로벌 IT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는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 △IoT △코딩 및 프로그래..

15세에 결혼 후 아들과 함께 다시 학교에 다니는 네팔인 여성 이야기

18일 로이터 통신이 15세에 7세 연상의 남편을 만나 학교를 그만둔 후 장남과 함께 다시 학교에 다니는 네팔인 여성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두 아이의 엄마인 27세의 파르와티 수나르 씨는 히말라야 국가 네팔의 남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푼나바스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7학년 학생입니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배우는 것이 즐겁고 내 아이들과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네팔 전체 인구 약 2,900만 중 여성의 약 57%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다고 하는데요. 27세의 수나르 씨는 가계부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16세에 첫 아이를 낳고 놓친 학업을 따라잡고 싶다면서 "나는 학교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

히말라야 등반 역사를 새로 쓴 네팔 산악인 '사누 셰르파'

세계서 최고 높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해 히말라야 산맥에는 해발 8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많은데요. 이 중에서도 높은 봉우리 14개를 가리켜 '히말라야 14좌'라고 합니다.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는 것도 어려운데 두 번씩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이 있습니다. 네팔의 사누 셰르파(48)입니다. 7월 21일 파키스탄의 가셔브룸II(해발 8035미터) 등정에 성공해 '히말라야 14좌 두 차례 이상 등반'이라는 대기록을 쓴 사누 셰르파가 20일 네팔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언론 더히말라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트리부반 국제공항에는 산악인들과 정부 고위 관리 등 많은 사람들이 그를 환영했습니다. 네팔 동부 마칼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누 셰르파는 외국 산악인을 도와주는 짐꾼으로 등반과 인연을 맺어 2006년 초오유..

네팔, 죽은 가족의 넋을 위로하는 '가이 자트라' (암소) 축제 열려

12일 네팔 카트만두 계곡 랄릿푸르에서 지난 해 동안 죽은 가족의 넋을 위로하는 '가이 자트라'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이는 '암소'를 뜻하고 '자트라'는 축제라는 의미인데요. 이 축제는 카트만두 계곡의 네와르 민족을 중심으로 지난 해에 세상을 떠난 가족을 기리기 위해 거행됩니다. 행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종종 암소로 분장하는데, 암소는 힌두교에서 죽은 영혼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돕는 신성한 동물로 믿어집니다. 17세기 프라탑 말라 왕의 아들이 어린 나이에 사망하자 왕비는 슬픔에 빠졌고 왕은 슬픔에 잠긴 왕비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익살스럽고 유머와 풍자로 꾸민 행사를 조직하도록 했고 축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네팔의 가이 자트라는 죽은 이를 위한 축제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

세첸코리아, 티베트 불교 닝마파 6대 사원 중 하나인 네팔 세첸사원에 지진 복구 기금 전달

한국에 티베트 불교를 소개하는 세첸코리아(https://naver.me/FmpquXsA)를 이끌고 있는 용수 스님이 한국 불자들의 마음을 담아 네팔 세첸사원에 지진 복구 기금을 13일 전달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용수 스님은 최근 네팔을 다녀온 후 2015년 대지진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첸 사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기금 모금에 나섰는데요. 7월 29일 현재 647명의 한국 불자들이 동참으로 6천 7백만원의 성금이 모여 세첸 사원의 지진 복구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용수 스님은 14일 기부금 전달 소식을 전하면서 "세첸 사원 주지 스님께서 사원 복구에 큰 힘이 되어 주셨다고 매우 기뻐하면서 깊은 감사를 전했다."면서 감사의 글을 페이스북에 인사를 남겼습니다. (아래는 용수 ..

네팔 포카라 국제 공항, 2023년 1월 1일 개항

네팔 정부는 그 동안 지연되었던 포카라 국제공항 운영을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 네팔리 타임즈가 10일 보도했습니다. 포카라 국제 공항은 220억 루피(2,252억 8천만원)투자로 중국 CAMC 엔지니어링이 맡은 공항 공사의 98%가 완료되었습니다. 포카라는 네팔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2017년 7월 국제 공항을 짓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여러 문제들과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개항 시기가 작년 1월에서 같은 해 7월 10일로 다시 올해 7월 10일로 연기되었고 보정 비행과 통신 및 항법 장비 테스트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6개월 뒤로 미뤄졌습니다. 포카라 국제 공항이 예정된 시기에 문을 열기 위해선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있는데요. 활주로 동쪽 접근로의 언덕 높이를 낮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