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네팔 228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카불 함락 후 美 대사관 근무하던 네팔인 118명 무사 귀환

카트만두 포스트, 네팔리 타임즈 등 네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네팔인 579명 중 118명이 17일 아침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민간군사기업에 고용돼 미국 대사관에서 경비 업무를 담당했던 네팔인 118명은 탈레반이 아프카니스탄 카불을 함락한 다음 날 미군의 도움을 받아 쿠웨이트로 대피했고 미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네팔로 돌아왔습니다. 이어 미국 대사관에 근무했던 다른 네팔인들도 카타르 도하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네팔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대사관 579명, 영국 대사관 87명, 독일 대사관 60명, 일본 대사관 62명, 유엔 기구 등에 약 1,400명의 네팔인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

부탄 왕국과 일본, 네팔에 코로나 백신 지원...노인 약 130만명 2차 접종 도움

일본과 부탄 왕국이 지원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이 네팔에 전달돼 2차 접종을 기다리는 약 130만명의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팔 히말라얀타임즈, 레푸블리카 등 현지 뉴스들에 따르면 7일 일본이 지원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0만회 접종분 중 1차분이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6일 부탄 왕국에서 보낸 백신 23만회 접종분이 네팔에 전달됐습니다. 네팔은 인도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공받아 올 3월 65세 이상 노인 약 13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쳤으나 인도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추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일본이 백신 지원에 나섰고 성인 인구 약 95% 이상 2차 접종을 끝낸 부탄 왕국에 도움을 요청해 차..

네팔 최저 임금 11.52% 인상, 월급 14만 3천원

네팔의 최저 임금이 3년만에 올랐습니다. 이전 보다 11.52% 인상됐습니다. 네팔 현지 언론 히말라얀 타임즈,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2021/2022 회계 연도가 시작된 지난 달 16일 부터 네팔의 최저 임금이 월급13,450루피(약 12만 9389원)에서 1,550루피 오른 월급 15,000루피(약 14만 3천원)로 인상됐습니다. 시급으로는 77루피(740원), 일급은 577루피(5,550원)입니다. 다만, 차(茶) 농장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은 일반 근로자 보다 적은 월급 12,081루피(기존 11,561루피)가 적용됩니다. 네팔의 최저 임금 제도는 2007년 부터 도입되었으며 처음 월급 3,300루피 (약 31,746원)로 시작해 2018/2019 회계 연도에는 월급 9,700루피에서 13,450루피..

네팔, 8월 코로나 변이 유행국가 지정…백신 접종완료자도 2주 격리 의무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자발 코로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0개국을 8월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가로 추가 지정했다고 지난 달 23일 밝혔습니다. 해외예방접종완료 격리면제서 소지자와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도 8월 1일 이후 변이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가 제외되고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8월 변이 유행국가는 7월에 지정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등 16개국과 이번추..

[포토] 얀센 백신 접종받는 네팔 장애인들

미국이 제공한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 150만회분이 12일 네팔에 도착한 후 19일 부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네팔리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3개월 이상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40만명이 2차 접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7월 말까지 16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상 제공할 예정입니다. 20일 현재 네팔 전체 인구의 11%인 315만명이 현재 1차 접종을 받았고 115만명이 접종을 모두 마쳐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4%입니다.

미국과 일본, 네팔에 310만회분 코로나 백신 무상 제공...백신 접종 완료 3.6%

코로나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미국 정부의 얀센 백신 150만회분 무상 제공에 이어 일본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0만회분을 네팔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아시아 국가를 돕기 위한 700만회분 백신 중 네팔에 1,534,850회분 얀센 백신이 12일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 공항에 도착해 네팔 정부에 전달되었습니다. 네팔 주재 미국대사관 랜드 베리 대사는 "백신이 생명을 구하고 네팔이 전염병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 손실을 복구하고 친구, 가족, 이웃을 안전하게 방문할 기회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달식에서 말했습니다.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네팔에서 작년 코로나 발생이후 약 7천만달러(약 800..

무비자 방문 여권 파워 지수 순위, 네팔은 북한과 비슷...부탄 왕국은 95위로 8계단 하락

인구 약 75만명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의 여권으로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라가 53개국으로 세계 여권 파워 지수 순위에서 95위에 올랐습니다. 반면에 인구 약 3천만명의 네팔 여권으로 무비자 방문 가능한 국가는 38개 국가로 북한과 순위가 비슷했습니다. 지난 11일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헨리 여권지수'에 따르면 부탄 왕국은 작년 87위에서 8계단 하락해 95위에 머물러 비자없이 방문가능한 국가는 53개국으로 나타났습니다. 네팔은 북한과 비슷했습니다. 무비자 방문 가능 국가는 38개국, 109위로 북한 보다 한 계단 낮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6년에는 76위 였으나 이후 순위는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헨리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

[포토] 네팔, 우기 시작되자 모내기를 시작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들

우기가 시작되는 매년 이맘때쯤 네팔 농촌에서는 모내기를 시작하며 남녀노소 할것 없이 논에 댄 물로 물싸움을 벌이고 풍년을 기원합니다. 양력 6월말-7월초에 해당하는 네팔 달력 세번째 달 아사르의 15일은 모내기 하기에 길조의 날로 여기고 있으며 2004년 부터 자급과 번영을 위한 쌀 생산량 증가를 위해 '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월 29일이 국가 모심기의 날로, 이 날은 단순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축하하는 날로 농부들은 노래와 춤을 추고 진흙 놀이를 합니다. 네팔에서는 우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모를 심고 11월부터 수확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달 29일 네팔리 타임즈가 보도한 모심기를 축하하는 농부들의 모습입니다.

네팔 코로나 확산세 꺽이자 카트만두 버스 운행 재개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자 29일 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 더히말라얀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랄릿푸르, 박타푸르 등 계곡 3개 지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자 25석 이상의 버스 홀짝수제 운행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운행을 금지한 지 약 2개월만에 허용되었습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카트만두 계곡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자 4월 29일부터 봉쇄를 시작했으며 상황이 진정되면서 단계별로 완화를 시작해 7월 5일까지 학교 대면 수업, 도서관, 동물원, 술집, 수영장, 극장 등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금지 명령을 연장했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이 금지 명령 연장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

네팔 카트만두 코로나 봉쇄 일부 완화

네팔 카트만두 계곡 지방 행정 당국은 진행중인 코로나 봉쇄를 6월 28일까지 1 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더히말라얀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봉쇄 기간은 연장되지만 개인 차량 홀짝수 운행 허용, 업종에 따라 요일별 상점 운영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도록 일부완화했습니다. 20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1,421명(RT-PCR 검사)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21,056명으로 늘었습니다. 네팔에서 일일 최고 확진자 기록은 5월 11일로 9,317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51명으로 지금까지 8,726명이 코로나로 숨졌으며 치료 또는 격리 중인 감염자는 55,532명입니다. 뉴욕타임스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