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 446

티베트 망명정부 수반, 60년만에 처음으로 백악관 공식 방문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끄는 롭상 쌍걔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망명 정부 수립 후 행정부 수반이 백악관에 공식 초청받은 것은 망명정부 수립 60년만에 처음입니다. 그 동안 중국 정부를 의식한 미국 백악관은 망명 정부와 비공식적인 만남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여러차례 접촉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10년간 행정부를 이끌다 내년 5월 퇴임을 앞둔 롭상 쌍걔 대통령 입장에선 만감이 교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대립을 이어오던 트럼프 행정부가 망명 정부 수반을 국무부에 이어 백악관까지 공식 초청했는데요. 다음 정부까지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中, 티베트 최대 성지 '조캉사원' 앞 '연기 공양' 금지...천년 이상 이어 온 전통 막아

티베트 사원 앞에서 향나무 가지 등을 태우며 부처님에게 '연기 공양'을 올리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요. 최근 중국 당국이 티베트 라싸에 있는 최대 성지 조캉사원 앞에서 '연기 공양'을 금지했습니다. 지난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조캉사원 앞에서 올리는 연기 공양 금지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당국이 막은 이유는 대기오염을 우려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조캉사원 앞 두 개의 구조물에서 태우는 나뭇가지 연기가 대기를 얼마나 오염시키기에 티베트 종교의 오랜 전통을 막는 걸까요? 티베트 환경을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티베트 라싸에서 운행하는 27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을 모두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하고 노후 차량 운행 금지 맟 관광객 수 제한하는 등의 방법이 대기오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

부탄 왕국 코로나 19 누적확진자 378명 중 94% 회복...사망자 '0'

올해 3월 6일, 부탄 왕국 여행 온 70대 미국인 남성 첫 코로나 19 양성 판정. 우리나라 정부, 부탄에 약 40만 달러 지원인구 약 73만명의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 왕국도 코로나 19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혼란을 겪고 있지만 누적 확진자 378명 중 94%인 357명이 회복했고 사망자도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며 잘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부탄 보건부 데첸 왕모 장관은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우리는 94 %라는 인상적인 COVID-19 회복률을 유지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좋은 성과이다"라며 "보건 당국자들이 환자들의 식단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하고 의료 종사자들은 모든 환자에게 집중 치료를 제공하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상적인 회복률을 유지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바이러스로 인..

네팔 10대 소년, 4세 여아 성폭행 후 살해

술에 취한 14세 소년, 4세 여아 성폭행 후 살해 2019/20 회계 연도 1,945건의 강간 사건 발생, 7월부터 9월까지 591건으로 가장 많아...이중 368명이 미성년자 네팔에서 10대 소년이 술에 취해 여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네팔 마칸푸르의 바그마티 지역에서 14세 소년이 4세 여아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이번 사건은 수요일 저녁 8시경 발생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범인은 아이를 인근 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아이는 종교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이웃집에 갔다가 실종되었으며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찾아나선 마을 주민들이 둑에서 시신을 찾았습..

네팔 초창기 자동차는 '사람을 태우지 않았고 사람들 어깨에 자동차를 태웠다'

네팔에서 초창기 자동차는 어떻게 들여 왔을까요? 제목 그대로 자동차는 사람을 태우지 않았고 사람들 어깨에 자동차를 태워 들여왔습니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네팔에서 처음으로 자동차가 선을 보인 것은 1922년 영국 애드워드 왕자(후에 애드워드 8세)가 네팔 치트완에서 호랑이 사냥을 위해 인도 국경을 넘어 운전한 것이 네팔에서 최초의 자동차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 네팔의 왕과 귀족들은 자동차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들은 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해 배를 이용해 인도 캘커타까지 운반하고 네팔 빔페디(Bhimphedi)까지 운전해서 왔지만 수도 카트만두까지 차가 다닐 수 있는 제대로 된 길이 없어 수십명의 포터들이 어깨에 메고 고개를 넘었습니다. 이때 동원된 포터들은 최대 100명이 넘었으며 약 ..

티베트 남동부 꽁뽀, 새해 맞아 축하...라싸보다 두 달 빠른 로싸르

티베트 남동부 꽁뽀(Kong Po, 지금의 린즈지역)에서 로싸르를 맞아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꽁뽀 로싸르'는 티베트 달력의 새해보다 두 달 빠른 10월 1일인데요. 올해는 양력으로 11월 16일입니다. 꽁뽀 주민들은 로싸르(새해)를 맞기 전 집안을 청소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의식을 치르며 묵은 해를 보냅니다. 새해에는 좋은 옷을 입고 선물과 음식, 술을 나누며 수확의 여신에게 감사를 드리고 사원을 찾습니다. 꽁뽀지역에서 두 달 먼저 새해 맞이를 하는 것은 15세기경부터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외적이 쳐들어 오자 당시의 왕인 응아기 걀이보(Ngagyi Gyaibo)가 군대를 소집해 출정하려고 하자 군인들이 로싸르를 앞두고 전쟁터로 나가기를 꺼려하자 미리 새해 맞이를 하게 했습니다. 가족들과 새해 맞..

네팔 코로나 19, 1,442명 신규감염...누적 사망자 1,259명

17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네팔에서 1,442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되어 누적 확진자는 212,91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사례 중 534명이 여성이고 남성은 908명입니다. 지난 24 시간 동안 카트만두 계곡에서 1,038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중 822명은 카트만두에서 발생했으며 랄릿푸르와 박타푸르는 각각 168명과 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네팔 보건 당국 자료에 따르면 3,538명이 지난 24 시간 동안 회복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182,780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되었습니다. 네팔의 활성 코로나 19로 자가 또는 시설 격리 중인 사람은 현재 28,878명입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 사망자는 12명으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총 1,259명으..

인도 다람살라, 티베트 망명 정부 공무원 2명 코로나 19감염...누적 확진자 1,185명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 공무원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망명 정부 팔덴 된둡 보건부 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티베트 박물관 직원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보건부를 제외한 망명 정부의 모든 사무실이 문을 닫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박물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지난 며칠 동안 88명과 접촉했으며, 모두 코로나 19 감염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건부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최근 바라나시에 출장을 다녀온 후 망명 정부가 운영하는 격리 센터에 있는 동안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건부의 최신 기록에 따르면, 인도와 네팔에서바이러스에 감염된 망명 티베트인들은 모두 1,185 명이며,이 중 377명이 격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