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38

中, 티베트 최대 성지 '조캉사원' 앞 '연기 공양' 금지...천년 이상 이어 온 전통 막아

티베트 사원 앞에서 향나무 가지 등을 태우며 부처님에게 '연기 공양'을 올리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요. 최근 중국 당국이 티베트 라싸에 있는 최대 성지 조캉사원 앞에서 '연기 공양'을 금지했습니다. 지난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조캉사원 앞에서 올리는 연기 공양 금지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당국이 막은 이유는 대기오염을 우려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조캉사원 앞 두 개의 구조물에서 태우는 나뭇가지 연기가 대기를 얼마나 오염시키기에 티베트 종교의 오랜 전통을 막는 걸까요? 티베트 환경을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티베트 라싸에서 운행하는 27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을 모두 친환경 자동차로 교체하고 노후 차량 운행 금지 맟 관광객 수 제한하는 등의 방법이 대기오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

티베트 망명 정부 선관위, 유권자 참여 저조하자 추가 등록받기로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 정부(정식 명칭 : 중앙 티베트 행정부)의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행정부 수반 및 제17대 의회 의원 선거를 앞두고 등록한 유권자 수가 적자 별도 기간을 마련해 추가 등록을 받기로 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받았으나 2016년 선거 때 보다 10,880명이 적어 다음 달 23일부터 28일까지 유권자 추가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시쿙과 의회 의원들을 뽑는 선거 참여를 위해 등록한 18세 이상(2020년 10월 30일 현재) 유권자는 인도에서 55,683명이고 그 밖에 국가에서 살고 있는 24,014명이 등록해 2016년 보다 10,880명이 적은 79,697명입니다. 5년마다 치뤄지는 선거는..

티베트 불교 수행 단체, 성추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닥리 린포체' 퇴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약 150개 수행 센터를 운영하는, 가장 큰 티베트 불교 단체 중 하나인 '대승불교전통보존재단'(FPMT)이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 겔룩파 '닥리 린포체'의 단체내 스승 활동 자격을 영구히 정지시켰습니다. 지난 해 5월, 항공기 기내에서 닥리 린포체의 인도 여성 성추행 사건이 보도된 후 서양인 여성 2명과 한국인 여성의 미투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재단은 단체내에서 스승으로 활동하는 닥리 린포체의 활동을 일시 중지시키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독립적인 외부 기관인 페이스 트러스트 인스티튜티(FaithTrust Institute)에 조사를 맡겼습니다. 조사를 맡은 페이스트러스트는 2008년 부터 단체내 또는 외부 장소에서 린포체로 부터 성추행, 성희록..

티베트에 축구는 언제 전해 졌을까?

세계의 지붕 또는 제3극이라고 불리는 티베트 고원의 평균 해발이 약 3,500m 정도 되고 평지에 비해 산소가 70~8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티베트에 축구가 최초로 소개된 소개된 것은 1913년 티베트 중부 갼체라는 도시에서 영국 군인들과 인도 군인들의 축구 경기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1930년대에는 영국 선교사들이 주축이 되었던 축구팀과 라싸 유나이티드팀'이 있었습니다.

티베트 코로나 19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망명 티벳인 14명 목숨잃어

코로나 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세계가 대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티베트의 코로나 19 상황과 인도, 네팔, 부탄 등 해외에 거주하는 망명 티베트인들의 피해 현황을 정리해봅니다. 티베트 전체 지역에서 코로나 19 사망자는 단 한 명뿐 먼저, 티베트 본토 지역입니다. 서장자치구라고도 불리는 티베트에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베이성 쑤이저우에서 여행 온 34세의 중국인 남성은 기차를 이용해 1월 24일 티베트 라싸에 도착한 후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에 격리되었고 1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간의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2월 12일 퇴원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남성과 밀접 접촉한 32명은 2주간 격리 후 최종 검사..

티베트의 성스러운 호수 ‘얌드록쵸’, 하늘색보다 더 짙고 깊은 여름 자태

2020년 8월 31일. 티베트의 남쵸, 마팜윰쵸(마나사로바)와 더불어 현지인들이 3대 성호로 여기는 얌드록쵸의 여름 모습. 하늘 색보다 더 짙고 깊은 얌드록쵸의 길이는 약 70킬로미터, 평균 수심은 약 30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해발 약 4,441미터에 있는 얌드록쵸 호수는 티베트 라싸에서 약 7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알려진 얌드록쵸는 영어 표기 'Yamdrok' 를 옮겨 표기하다 보니 그리 된 것 같고 티베트어를 비슷하게 따라할면 '얌독'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쵸'는 호수를 뜻하는 티베트어입니다. (사진/신화통신)

‘그래도 내 마음은 티베트에 사네’의 주인공 ‘아마 아데’(Ama Adhe) 여사 별세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에 맞서 싸우다 감옥과 노동수용소에서 27년간 복역했던 아마 아데(Ama Adhe)여사가 지난 3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향년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우다 감옥과 노동 수용소에서 27년간 투옥된 아데 타폰창 여사는 티베트어로 어머니라는 뜻의 '아마'(Ama)라는 호칭을 붙여 '아마 아데'로도 불립니다. 아마 아데 여사는 1932년 티베트 동부 '캄'지역 냐롱의 유목민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1950년 중국 공산군이 캄을 침입한 후 그녀의 남편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년간 저항했고 중국에 의해 독살 당하자 그녀의 삶은 큰 변화를 겪습니다. 남편 사망 후 300명의 여성 독립 운동 지하단체를 조직해 티베트 독립군을 돕다 1958년 체포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