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38

[포토] 겨울 티베트, 해발 5천미터 호수의 섬에서 지내다 마을로 돌아오는 양들

티베트 중부 산난지역 해발 5,030미터에 위치한 뿌마 윰쵸 호수는 겨울이 되면 꽁꽁 얼게 됩니다. 다와 마을 주민들은 가장 추울 때 양들을 데리고 풀이 많은 호수의 섬으로 이동해 한 달 정도 머물며 양들을 기르다 호수가 녹기전 다시 마을로 돌아옵니다. 이런 전통은 천년 동안 이어져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신화통신이 지난 6일 섬에서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양들을 촬영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받는 85세 고령의 달라이 라마

인도 다람살라 맥그로드 건즈에 거주하는 85세의 고령인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6일 오전 7시 10분경 조날 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지역 인도 보건 당국과 협의해 병원이 아닌 달라이 라마 거처에서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나 일반인들이 접종받는 곳에서 하겠다는 달라이 라마의 뜻에 따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을 삼가한 지 약 1년만에 외출한 달라이 라마는 "주사는 매우 도움이 되며 더 큰 이익을 위해 접종해야 한다."며 "나는 접종했고 더 많은 사람들도 용기를 내야 한다"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는 영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티베트 망명 사회에선 지난 1월부터 의료진들을 시작으로 5일 현재 1,805..

티베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인 필 보르게스는 1994년 부터 인도, 네팔 등을 여행하며 티베트인과 티베트 난민들을 인터뷰하고 인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히말라야 유목민부터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까지, 고유한 티베트 문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자비를 실천하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1996년 '티베트인 인물 사진 : 자비의 힘(Tibetan Potrait : Power of Compassion)'으로 출간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2001, 김영사)으로 선보이면서 사진이 실렸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좋지만 당시 나이와 촬영 장소, 에피소드 등이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 작가 홈페이지를 참고해 소개합니다. 티베트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입니다. 야마는 티베트 동부 캄 지방에서 라싸에 ..

티베트 망명 사회 정치 지도자 예비 선거 결과 발표...투표율 역대 최고 기록

티베트 망명 정부(정식 명칭 : 중앙 티베트 행정부)를 이끌 지도자(시쿙)와 제17대 의회 의원(치투)을 뽑는 예비 선거에서 최다 득표 1위, 2위를 한 두 명의 후보자가 최종 선거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중앙 티베트 행정부 선거위원회는 8일 티베트 선거 예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달 3일 시쿙(행정부 수반)과 45명의 치투(의회 의원)를 뽑는 1차 선거가 세계 25개국, 57개 지역에서 진행되었는데요. 82,969명의 등록 유권자 중 76.78%인 63,701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고 선거위원회는 밝혔습니다. 행정부 수반 예비 선거, 전 망명 의회 의장 '펜파 체링' 최다 득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시쿙 후보자에는 총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 티베트 의회 의장 펜파 ..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티베트 '뿌록 강리' 빙하

남극, 북극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면적의 티베트 '뿌록 강리' 빙하. 2009년 과학자들이 발견한 뿌록 강리 빙하는 티베트 북부 낙추에서 약 5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빙하의 면적은 약 400㎢로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66%의 규모입니다. 아래 뿌록 강리 빙하의 일부는 올해 1월 15일 신화통신이 촬영한 모습입니다.

미국 갤럽 조사, 티베트 달라이 라마 가장 존경받는 남성 탑 10선정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조사한 가장 존경하는 남성에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가 탑10에 선정되었습니다. 갤럽이 지난 달 1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의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존경받는 남성과 여성을 조사한 결과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으로 18%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되었고 2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3위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3%로 4위를 차지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2%로 5위에 올랐습니다.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등이 함께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46년 부터..

90세 티베트 불교 신자의 특별한 죽음, 사망 후 '툭담' 상태... 1주일간 사망 징후 없어

티베트인 여성이 사망 선고를 받았음에도 사후 명상에 든 '툭담' 상태를 보이며 1주일간 사망 징후를 보이지 않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28일 인도 주간지 민트라운지 인터넷판에는 올 9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에서 숨진 90세 티베트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되었는데요. 90세 망명 티베트인 여성 파상 촉파은 맥박이 없고 심장 박동이 멈춰 숨을 쉬지 않아 의사는 사망 선고를 했습니다. 2020년 9월 16일 새벽 가족으로부터 파상 촉파가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주치의 잠빠 욘떈 박사는 "내가 거기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마지막 숨을 쉬고있는 것을 보았다. 맥박을 느꼈고, 심장 박동, 맥박 및 체온을 확인했다. 육체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오전 2시 55분에 죽었다"고 사망을 확인했다..

달라이 라마 생일 축하한 혐의로 5년간 복역한 티베트인 남성 석방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한 혐의로 5년간 수감된 티베트인 남성이 최근 석방되었습니다. 티베트 동북부 응아바 지역 키르티 사원의 전 승려였던 아자자(Ajaja)가 5년간 옥살이를 끝내고 이번 달 10일 풀려났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1일 보도했습니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키르티 사원의 대변인 인 칸약 체링 (Kanyak Tsering)은 "이달 초 아자자가 집에 도착했다"며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기념하는 보기 드문 공개적인 축하 행사 였고, 아자자와 대부분의 주최자들은 행사 이후 체포되었다."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2016년 달라이 라마의 7월 6일 생일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행사를 축하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하고 이와 관련된..

티베트 불교 스승, '툭담' 명상 상태로 입적...’죽었는데 죽지않았다?’ 20일간 시신 부패되지 않아

육체적으로 죽었지만 의식이 몸속에 남아 명상상태를 유지한 툭담 (Tib : ཐུགས་ དམ་)과 칠채화(七彩化身)으로 입적 후 시신이 줄어드는 티베트 불교 스승들 '죽었는데 죽지 않았다?' 티베트 불교 최대 종파 겔룩파의 스승이 입적한지 20일이 지났지만 시신이 부패되지 않고 온기가 남아 툭담 상태를 보였습니다.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지난 11일 인도 남부 가덴 장체 사원의 '게세 텐파 갤첸'(77) 스님이 임상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지 20일이 지났지만 시신의 부패 징후가 보이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얼굴 빛이 유지되며 몸에 온기가 남아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상태를 티베트 불교에선 육체적으로 죽었지만 의식이 몸속에 남아있는 것으로, 죽음을 맞이 했지만 명상상태를 유지한 툭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