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티베트 사회 중심지 인도 다람살라 맥그로드 간즈에서 지난 달 라싸에서 분신으로 숨진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달 25일 티베트 라싸 포탈라궁 앞에서 인기 가수인 25세의 체왕 노르부(남)가 분신 후 숨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안타까운 분신 소식을 들은 약 200명의 망명 티베트인들이 5개 NGO 단체를 중심으로 7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고인의 영정과 티베트 국기를 들고 애도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티베트 본토와 망명 사회에서 사랑을 받아 온 체왕 노르부는 올 2월 25일 달라이 라마 궁전으로 알려진 포탈라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고 중국 경찰에 의해 저지 당한 후 끌려 갔으나 숨졌다고 RFA는 전했습니다.
체왕 노르부 분신 이전 티베트 라싸에서는 두 명이 분신했는데요. 2012년 5월 27일 최고의 성지 조캉사원 앞에서 청년 2명이 함께 분신해 한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2019년 11월 26일 티베트 암도 응아바(중국 쓰촨성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에서 24세 청년이 분신해 숨진 이후 2년 3개월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2009년 중국 강압 통치에 항의하는 분신이 처음 발생한 후 156명(티베트 망명정부 집계 기준)이 분신해 133명이 숨졌습니다. 분신한 티베트인의 60% 이상은 10대와 2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