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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네팔 이번엔 홍수로 11명 사망, 25명 실종

룽타 2021. 6. 19. 07:06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네팔에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다고 레푸블리카, 히말라얀타임즈 등 네팔 현지 언론들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폭우로 물이 불어난 네팔 멜람치강위로 구조 활동을 위해 육군 헬리곱터가 날아갑니다.(사진/로이터)

이번 주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멜람치 상수도 프로젝트에 인부로 일하던 인도인 1명과 중국인 2명을 포함한 11명이 사망하고 신두팔촉 지역에서 25명이 실종됐다고 네팔 당국이 18일 밝혔습니다.

매년 네팔의 우기는 6월에 시작해 9월까지 지속되며 산악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매년 수백 명이 사망합니다. 화요일 부터 내린 폭우로 도로가 손상되고 다리와 주택이 파손되었으며 수백명의 주민들이 학교나 임시 텐트 등의 보호 시설로 대피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폭우로 멜람치 강물이 범람해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사진/레푸블리카)

구호 활동을 펴고 있는 한 단체는 올해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은 네팔이 홍수나 산사태 등으로 사회적, 경제적 불행이 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네팔은 18일 현재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1,96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617,947명이고 44명이 숨져 지금까지 8,641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