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자 29일 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 더히말라얀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랄릿푸르, 박타푸르 등 계곡 3개 지역 당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자 25석 이상의 버스 홀짝수제 운행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운행을 금지한 지 약 2개월만에 허용되었습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카트만두 계곡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자 4월 29일부터 봉쇄를 시작했으며 상황이 진정되면서 단계별로 완화를 시작해 7월 5일까지 학교 대면 수업, 도서관, 동물원, 술집, 수영장, 극장 등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금지 명령을 연장했습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이 금지 명령 연장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5인승 이상의 대중교통, 개인차량, 오토바이 및 택시 홀짝제 운행, △개발 및 공공서비스 담당 관공서는 교대근무 실시, △식료품, 서점, 문구점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영업, △쇼핑몰, 의류, 신발, 화장품, 선물용품, 스포츠용품, 귀금속, 전자제품, 자동차용품 매장은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영업, △가족 행사 및 모임 시 최대 인원 15명까지 허용, △금융기관은 최소 인력으로 운영, △대규모 집회 금지
29일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네팔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728명(PCR 검사)으로 누적 확진자는 636,916명입니다. 수도 카트만두는 302명, 랄릿푸르 100명, 박타푸르 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는 20명이 나와 지금까지 9,071명이 코로나로 숨졌고 사망률은 1.5%입니다.
같은 날 기준으로 4,348명이 코로나에서 회복되어 회복률은 93%이며 코로나로 치료 또는 격리 중인 사람은 35,310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