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22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2,365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틀 연속 2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 더히말라얀 타임즈, 외신 등에 따르면 카트만두 계곡서 지난 24시간 동안 1,874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이중 수도 카트만두서 987명, 랄릿푸르 106명, 박타푸르에서 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바그마티 1,278명, 간다키 76명, 룸비니 566명, 1번주 179명, 2번주 127명 등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92,152명입니다.
사망자는 5명 발생해 지금까지 3,117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룸비니주 반케 지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 자정부터 5일간 지역 봉쇄 조치를 취했습니다.
히말라야 봄 시즌 등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머물던 노르웨이 산악인이 고산폐부종 증세로 카트만두로 이송되었고 병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해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받은 사람은 현재 377명입니다.
네팔 보건인구부는 현재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면 하루 최대 1만1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7월 15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라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도 코로나 확산으로 귀국하는 네팔 노동자들이 늘고 있으나 정부가 이들에 대한 코로나 대응이 부족했고 또한 최근 카트만두 계곡서 열린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도 코로나 확산의 한 원인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