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트리부반 국제 공항서 탑승전 코로나 가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100명 이상의 승객들이 국제선 탑승이 금지됐습니다.
네팔 현지 뉴스 매체 더히말라얀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공항 경찰이 21일 국제선 탑승전 코로나 가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122명을 붙잡아 탑승을 금지시켰습니다.
공항 경찰 고위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 사이 공항 경찰의 조사를 통해 일부 승객들이 가짜 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살만 에어 32명, 자지라 에어 36명, 에어 아라비아 54명 등의 탑승을 막았습니다.
이들이 제출한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는 모두 수리야 헬스 케어에서 발행한 것인데요. 전날 카트만두시 경찰 당국은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 허위로 꾸며 건당 9천 루피(약 8만 3천원)를 받고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를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수사 상황을 공유한 네팔 공항 경찰이 다음 날 가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탑승하려던 승객들을 적발했습니다.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엄격하게 조사하기 시작한 공항 경찰은 수리야 헬스케어서 발행한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네팔인 29명, 인도인 19명, 파키스탄인 2명을 공항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한편, 23일 현재 네팔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2,559명으로 3일 연속 2천명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94,60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카트만두 계곡에서만 937명이 감염되었습니다. 카트만두, 박타푸르 및 랄릿푸르 지역서 지난 24시간 동안 각각 760명, 74명, 1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5명 나와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3,122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