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문화권 뉴스 & 정보/망명 티베트 사회 54

티베트 코로나 19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망명 티벳인 14명 목숨잃어

코로나 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세계가 대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티베트의 코로나 19 상황과 인도, 네팔, 부탄 등 해외에 거주하는 망명 티베트인들의 피해 현황을 정리해봅니다. 티베트 전체 지역에서 코로나 19 사망자는 단 한 명뿐 먼저, 티베트 본토 지역입니다. 서장자치구라고도 불리는 티베트에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베이성 쑤이저우에서 여행 온 34세의 중국인 남성은 기차를 이용해 1월 24일 티베트 라싸에 도착한 후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에 격리되었고 1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간의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2월 12일 퇴원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남성과 밀접 접촉한 32명은 2주간 격리 후 최종 검사..

‘그래도 내 마음은 티베트에 사네’의 주인공 ‘아마 아데’(Ama Adhe) 여사 별세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에 맞서 싸우다 감옥과 노동수용소에서 27년간 복역했던 아마 아데(Ama Adhe)여사가 지난 3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향년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티베트를 침략한 중국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우다 감옥과 노동 수용소에서 27년간 투옥된 아데 타폰창 여사는 티베트어로 어머니라는 뜻의 '아마'(Ama)라는 호칭을 붙여 '아마 아데'로도 불립니다. 아마 아데 여사는 1932년 티베트 동부 '캄'지역 냐롱의 유목민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1950년 중국 공산군이 캄을 침입한 후 그녀의 남편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년간 저항했고 중국에 의해 독살 당하자 그녀의 삶은 큰 변화를 겪습니다. 남편 사망 후 300명의 여성 독립 운동 지하단체를 조직해 티베트 독립군을 돕다 1958년 체포되었..

망명 티베트 사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남성 사망

인도 뉴델리 마즈누까 틸라에 위치한 망명 티베트인 정착촌에서 60대 티베트인 남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망명 티베트사회 뉴스 매체 파율은 4일자 보도에서, 지난 2일 델리 마즈누까 띨라의 정착촌에 거주하던 63세 티베트인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2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망명 티베트 사회 중심지인 인도 다람살라에서 69세 티베트인 남성이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데 이어 인도내 망명 티베트인으로는 두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