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인 괴상피부병(럼피스킨병, Lumpy Skin Disease)이 전국 77개 지역 모두에 영향을 미쳐 소 100여만 마리가 감염되고 4만 8천여마리가 폐사됐다고 카트만두 포스트가 24일 보도했습니다.
네팔 축산부 최신 자료에 따르면, 4월에 발병한 이후로 48,133마리의 소가 죽고 1,054,055마리가 전염성이 강한 괴상피부병에 감염되었습니다.
가축부 정보 책임자인 찬드리 다칼 박사는 "수드르파스침과 카르날리 지방의 농부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며 "현재 바이러스는 바그마티 주의 소와 다른 주의 구릉지와 산간 지역의 소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소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진드기, 모기 등 흡혈 매개체를 통해 퍼집니다.
수의사들은 감염된 소가 급성 발열, 눈과 코의 분비물, 침 분비, 몸 전체에 부드러운 물집 같은 혹이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 되면, 소는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하며, 우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한 소와 물소는 유산을 할 수 있고 감염된 소는 폐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이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감염이 확산되면서 농부들은 동물의 손실, 유제품 생산 감소 및 결과적으로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병에 감염된 동물이 완치되려면 20~30일 이상이 걸립니다. 네팔 당국은 여전히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농업에 소를 사용하는 구릉지의 농부들 피해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