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관광 도시 포카라를 떠나 수도 카트만두로 운항 예정이던 예티 항공 소속 여객기가 쥐가 발견되자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달 31일 포카라 지역 국제공항(PRIA)에서 카트만두로 출발할 예정인 예티 에어 678편 기내에서 쥐가 발견되면서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했다고 히말라얀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비행기 승객 중에는 가네시 티밀시나 국회의장이 있었는데요. 항공사는 예정된 출발 시간인 오전 11시 50분 쥐가 발견되자 즉시 항공기에 대한 수색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5월에도 쥐가 발견돼 비행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네팔 자낙푸르-카트만두 노선을 운영하는 붓다에어항공기가 이륙직전 쥐가 발견돼 운항이 취소되고 안전 점검을 했습니다.
항공기내 쥐가 발견되면 승객들이 불안을 느끼거나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외에 무엇보다 안전 문제가 중요합니다. 쥐가 케이블 사이를 헤집고 다니거나 전선을 갉아먹으면 자칫 대형 항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쥐가 잡혔다 하더라도 완벽한 설비 점검을 실시한 후에 비로소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