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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왕국, 산사태로 7명 사망ㆍ16명 실종

룽타 2023. 7. 24. 08:13

부탄 왕국에서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8개월된 아기를 포함한 23명이 실종돼 이중 7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산사태 발생전 숙소(왼쪽)와 갑작스런 산사태로 사라진 숙소들 모습
실종자 수색 중인 산사태 발생 현장

부탄 언론 BBS, 꾼셀 등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현지 시각 20일 저녁 7시 30분경 룬체 지역 옹기추 마을에 홍수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수력발전소 공사 관계자들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숙소들을 흙과 바위들이 덮쳐 23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수색 작업으로 22일 현재 7명의 시신이 수습되었습니다. 실종된 사람들 중에는 8개월된 아기를 비롯해 학생과 어린이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산사태 사고가 학교와 직장에서 가족들이 돌아온 저녁 식사 시간에 발생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 발생 후 사진을 보면 숙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산사태 현장을 찾은 부탄 총리는 21일 SNS를 통해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추가 인력을 투입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사진=BBS, 총리 페이스북)